24년 11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모두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인천 ‘원도사제’ – 유인숙

> 현장 모두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인천 ‘원도사제’ 유인숙 지난 10월 19일 토요일 미추홀구 용현5동 윤성아파트 건너편 임시도로에서 제7회 인천 원도사제&낙섬축제가 개최됐다. ‘원도사제’는 조선시대 원도1)에서 서해안 여러 섬들의 신주를 모아 인천의 수령이 국왕을 대신해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낸 제사이다. 미추홀구에서는 인천 시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2016년부터 제례를 재현하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였다. 육지와 서해안 섬들을 잇는…

삶과 예술의 교차점 <29초 무비랩> – 정연경

> 현장 삶과 예술의 교차점 <29초 무비랩> 정연경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남동문화재단 주관 아래 인천을 기록하고 영화로 소통하는 영화인들의 모임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류은애 강사님이 진행을 맡은 <2024 예술로 어울림 짧지만 긴 이야기 29초 무비랩>이 9월 첫째 주부터 11월 셋째 주까지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 18시 30분 남동소래아트홀에서 개최되고 있다. 각기 다른 연령대와…

24년 9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황해도 평산 소놀이의 현대적 재해석 ‘까막까치 말씀 적에’ – 이상희

> 현장 황해도 평산 소놀이의 현대적 재해석 ‘까막까치 말씀 적에’ 이상희 ‘까막까치 말씀 적에’ 황해도 평산 소 놀이 포스터 전통은 오랜 기간 전승되어 온 과거의 문화이지만 미래의 문화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전승되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검증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전통 안에 내재된 집단의 창조적 지혜와 슬기는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전통은 한국인의 사유체계,…

24년 8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한여름 밤의 꿈 <아트캠프: 밤샘미술관> – 김윤정

> 현장 한여름 밤의 꿈 <아트캠프: 밤샘미술관> 김윤정 연수문화재단의 주최와 주관 아래 젠 아트테인먼트가 예술교육 코디네이션 및 총괄 기획, 진행을 맡은 2024 연수문화재단 예술문화교육 상상오름 예술놀이터 <아트캠프: 밤샘미술관>이 뜨거운 여름 7월 셋째 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총 3주의 기간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아트플러그 연수에서 인천시 연수구 관내의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20명, 총 60명의 학생들을 위해…

24년 7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디어아트 즐기는 법 – 정주희

> 현장 문화예술과 기술의 융합, 인천국제공항 미디어아트 현장을 담다 정주희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문화예술과 기술(AI)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미디어아트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예술의 경계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미디어아트는 무엇일까? 미디어아트(Media Art, 매체예술)는 ‘대중매체를 활용한 예술’을 의미한다. 관객의 움직임, 소리 등을 감지하여 만드는 체험형 인터랙티브, 가상공간과 실제 공간을 융합하여 만드는 가상현실(VR),…

24년 6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너, 내 동료가 돼라! – 인천 지역문화재단 직원 연수 프로그램 – 유명상

> 현장 너, 내 동료가 돼라! 인천 지역문화재단 직원 연수 프로그램 유명상 지역에서 문화 관련 일을 종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함께 성장하고 학습할 수 있는 동료를 얻는 것입니다. 홀로 해나가는 성장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확장할 수 없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할 동료가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커뮤니티’라는 단어의 어원은 ‘함께(com) +…

24년 5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철길 따라 인천의 역사를 거닐다 – 김상태

> 현장 철길 따라 인천의 역사를 거닐다 김상태 공간으로서의 길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일까? 공간으로서의 길은 규모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오솔길, 산길, 들길, 자갈길, 진창길, 지름길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관념적 이해가 확대되면서 뱃길, 철길, 하늘길 등이 생겼다. 무선통신의 발달은 우리 눈앞에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무수히 많은 문자와 말이 가상의 길을 따라다니게 하였다. 10여 년을 넘게…

24년 4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오늘은 내가 수타면 요리사 – 누들플랫폼 <반갑수타! 누들제면소> – 강가애

> 현장 오늘은 내가 수타면 요리사 누들플랫폼 <반갑수타! 누들제면소> 강가애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서 ‘면(누들, noodle)’이 빠질 수 있을까?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짜장면부터 새콤달콤 쫄깃한 면발이 이색적인 쫄면까지 대중이 즐기는 ‘면’은 그 종류도 참 다양하다.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면’의 발상지가 바로 인천 중구라는 점이다. 인천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외국문물과 외국인이 몰려들었고, 1935년 우리나라…

24년 3월 현장 썸네일

사춘기 시절의 나를 꺼내어 대화를 시도하는 작업, –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최정숙 작가 인터뷰 – 권근영

> 현장 사춘기 시절의 나를 꺼내어 대화를 시도하는 작업,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최정숙 작가 인터뷰 권근영 최정숙 작가 ⓒ최정숙 최정숙X권근영 권근영: 작가님 안녕하세요. 개인전 오픈한 지 일주일 정도 되었네요. 작업실에서 작업하시다가 이제는 우리미술관에서 작품으로 관람객과 만나고 있는데, 어떠세요? 최정숙: 작업실에서 작업할 때는 몰입하니까 자기가 잘 안 보여요. 그냥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24년 2월 현장 썸네일

그 ‘때’를 기억하는 양지탕 – 목욕탕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 – 유동현

> 현장 그 ‘때’를 기억하는 양지탕 목욕탕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 유동현 다 ‘때’가 있다. 사람에게만 때가 있는 게 아니다. 건물도 때가 있다. 한창 잘 나가던 건물이 세월의 때를 간직한 채 사라졌다. 주민의 기억 속에서 잊힐 즈음 그 건물은 다시 ‘때’를 만났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던 대중목욕탕 ‘양지탕’은 한 동네의 그때와 이때를 품고 있다. 양지탕은 1982년부터…

24년 1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그림 그린 벽의 파급 효과 – <언더시티 프로젝트 : 부평에 그래피티 벽을 허하라> – 현예진

> 현장 그림 그린 벽의 파급 효과 <언더시티 프로젝트: 부평에 그래피티 벽을 허하라> 현예진 도시의 팔레트는 회색이 두드러진다. 투박한 질감의 아스팔트, 빼곡히 늘어선 빌딩, 불균질한 땅을 매끄럽게 매립한 시멘트. 심지어 사람들의 옷차림 마저 무채색 향연에 합류한다. 채도가 소거된 도시는 어딘가 고요하고, 서늘한 분위기가 부각된다. 필자의 어린 시절 기억 속 부평 역시 회색 도시의 전형이었다. 버스…

23년 12월 현장 썸네일

진작 만날 걸 그랬어! – 인천 청년예술가 네트워킹 축제 <화양연화> – 김재은

> 현장 진작 만날 걸 그랬어! 인천 청년예술가 네트워킹 축제 <화양연화> 김재은 ‘2023 청년문화예술 네트워크’는 인천문화재단, 시작공간 일부가 주최하고 공간불모지가 주관하여 인천의 청년문화예술 활동가들을 모으고 인천에서 활동하며 교류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오프닝파티 ‘내 인친소’와 총 5회의 라운드테이블 ‘인천에서 청년으로 사는 중입니다’ 이렇게 앞의 6번의 행사를 통해 연결되고 모인 청년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