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한여름 밤의 꿈

<아트캠프: 밤샘미술관>

김윤정

연수문화재단의 주최와 주관 아래 젠 아트테인먼트가 예술교육 코디네이션 및 총괄 기획, 진행을 맡은 2024 연수문화재단 예술문화교육 상상오름 예술놀이터 <아트캠프: 밤샘미술관>이 뜨거운 여름 7월 셋째 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총 3주의 기간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아트플러그 연수에서 인천시 연수구 관내의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20명, 총 60명의 학생들을 위해 1박 2일 아트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아트캠프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한 시각예술작가 조형예술, 뉴미디어 아트, 회화 등 분야별로 초빙하여 예술가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확장하는 예술체험’에 있다.

둘째는, 코로나가 있던 팬데믹 기간 동안 ‘어울림’과 ‘공동의식’이 사라진 다음 세대를 위해 ‘밤샘 미술관’의 콘셉트를 잡아 미술관 안에서 1박의 공동생활을 하며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캠핑하는’ 즐거움을 만들어 주는 것에 있다.

입소식 오리엔테이션에 연수문화재단 최재용 대표의 인사말

입소식 오리엔테이션에 연수문화재단 최재용 대표의
인사말 ©젠 아트테인먼트

1기, 강수빈 작가님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반짝공작소’ 수업 진행 모습

1기, 강수빈 작가님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반짝공작소’ 수업 진행 모습 ©젠 아트테인먼트

이번 <아트캠프: 밤샘미술관>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주제는 ‘빛’이다. 어둠 속에서 가장 잘 보이는 것은 ‘빛’이라는 한 문장에서 비롯된 주제이다. 1기는 거울에 반사된 작업을 선보이는 강수빈 작가님, 2기는 카이스트 박사 수료를 하고, 현재 가장 주목받는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배준형 작가님, 3기는 그림자와 조형을 구도로 회화작업과 전통 벽화작업을 하는 유호선 작가님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기와 2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수별로 20명씩 진행되었다.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서로 친구가 아닌 서먹한 분위기로 입소식을 마친 학생들은 짧은 시간 동안 친구가 되어 강수빈 작가님의 ‘반짝 공작소’라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총 9시간을 나누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2기의 예술수업은 뉴미디어 아티스트 배준형 작가님의 ‘디지털 드로잉’ 수업은 작가의 개인 작업에서 비롯된 ‘지역 문화재 연구와 멸종위기 동물’을 캐릭터화 하여 직접 개발한 웹사이트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완성되었다. 특히, 2기의 결과물을 배준형 작가가 아트캠프 예술 수업의 아카이빙만을 위해 준비하여 만든 웹사이트(https://artcamp2024.xyz)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예술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명의 학생들을 6명, 7명, 7명, 총 3조로 나뉘어 진행하고 보조 강사분들과 행사 진행 요원들이 원활한 수업을 위해 적극 돕고 있다.

1기 수업, ‘빛을 구겨서 그림을 그렸다’고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참여 학생

1기 수업, ‘빛을 구겨서 그림을 그렸다’고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참여 학생 ©젠 아트테인먼트

2기 수업, 배준형 작가님의 작품을 기반으로 진행된 디지털 드로잉 수업 전경 ©젠 아트테인먼트

2기 수업, 배준형 작가님의 작품을 기반으로 진행된
디지털 드로잉 수업 전경 ©젠 아트테인먼트

미술관에서 하룻밤 캠핑이라는 주제에 맞게 모든 예술수업이 마무리된 저녁에는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빙하고, 팀을 이루어 학생들의 숨은 재능이 폭발하는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작은 음악회’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기를 선물하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시간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가 눈에 띈다.

레크리에이션 시간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가 눈에 띈다.
©젠 아트테인먼트

레크리에이션 팀별 게임 진행 중 ©젠 아트테인먼트

레크리에이션 팀별 게임 진행 중
©젠 아트테인먼트

생활면에 있어서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수문화재단과 젠 아트테인먼트는 캠프 기간 전문 간호사 인력을 배치하고, 공동생활 수칙과 함께 취침과 식단 등에 있어 철저한 설문조사를 통해 부족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돌아오는 8월 2일 금요일 마지막 3기의 아트캠프를 준비 중인 작가와 모든 진행기관의 인원들은 연수구 내 학생들이 ‘전시장’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잠재된 예술적 체험과 함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선한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김윤정

김윤정 (YUNA KIM)

Biography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 학과 석사 졸업, 2015 개인전 6회,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세종문화예술회관, 한전아트센터, 안상철 미술관, New York Kang Collection (USA), 일본의 도쿄 등 단체전 30여회, KIAF 키아프 (한국국제아트페어), SOAF 소아프 (서울오픈아트페어 영아티스트 선정), Focus Art Fair (뉴욕),
아시아프, 서울아트쇼, 홍콩국제아트페어(홍콩) 등 해외 포함 국내 외 아트페어 30여회 진행했으며, 2016년 광명시 레지던시를 거쳤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포함 각 지자체와 함께 전시 및 공연 기획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 아티스트인 ‘강익중’작가를 발굴한 뉴욕 맨하튼의 ‘Kang Collection’
으로 부터 독특한 작품세계를 인정받아 Kang Collection과 함께 마이애미 아트쇼(USA), 뉴욕 아시아 아트쇼(USA), 뉴욕과 홍콩 등에서 전시를 했다. 그의 작품은 New York의 Kang Collection을 비롯하여 인천문화재단과 한국의 갤러리와 개인 컬렉터와 셀러브레이티에게 소장되어있다.
영화로는 이준익 감독의 ‘사도’, 나현 감독의 ‘프리즌’의 영화 미술에 참여했다. 그는 최근 설치 미술과 뉴미디어 아트의 영역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 예술교육자로 18년 이상 국공립 공교육 기관 및 각 지역 문화재단과 주요 아트센터 기관과 성신여대 평생교육원 웹툰 창작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https://genartainment.com/
Gen Artainment 공동대표, 전시 & 공연 및 문화컨텐츠 기획자
instagram @studio.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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