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6월 기획3 썸네일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의 박물관 ‘에코뮤지엄’ – 홍봄

> 기획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의 박물관 ‘에코뮤지엄’ 홍봄 지역공동체 참여로 만드는 지붕없는 박물관 ‘지붕없는 박물관’은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강화도를 지칭할 때 자주 나오는 말이다. 다양한 역사적 흔적과 문화를 간직한 곳, 지역 자체의 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지붕없는 박물관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나 ‘에코뮤지엄(Ecomuseum)’이라는 단어와도 함께 쓰이곤 한다. 단일 공간을 넘어 열린 환경에서 유산을 보전하고…

24년 6월 리뷰3 썸네일

한적한 구도심 골목에 찾아온 변화, 복합문화공간 <화안> – 박경호

> 리뷰 한적한 구도심 골목에 찾아온 변화, 복합문화공간 <화안> 박경호 인천의 유명 관광지 인천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 사이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좀처럼 가닿지 않는 골목길이 있다. 도로명 주소로는 인천 중구 자유공원서로37번길. 주말이면 인천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엔 인파가 넘치지만, 이상하게도 200m가 조금 넘는 이 골목길은 한산했다. 주변 다른 골목보다 가볼 만한 장소가 적기 때문일까. 지난 3월 이 골목 마을에 예술가…

24년 6월 실무자 에세이 썸네일

플라스틱 유랑꾼 – 예술과 ESG의 만남 – 최진이

> 실무자 에세이 플라스틱 유랑꾼 예술과 ESG의 만남 최진이 오늘날, 지속 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는 우리의 행동과 정책이 어떻게 지속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필자는 공연장에서가 아닌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ESG의 중요성을 예술적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합!?> 공연을…

24년 5월 실무자에세이 썸네일

비가 와도 우비 입고 만나요! – <EBS와 함께하는 2024 가족의 달 어린이 축제> – 정예슬

> 실무자 에세이 비가 와도 우비 입고 만나요! <EBS와 함께하는 2024 가족의 달 어린이 축제> 정예슬 야외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담당자는 일기예보를 몇 번이고 확인하게 된다. 이번 어린이날은 2주 전부터 흐린 날씨가 예정되었지만 워낙 변덕스러운 봄 날씨기에 맑음으로 바뀔 거라는 희망으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였다. 초록으로 물드는 봄, 영종진 공원은 행사가 없어도 아는 사람들은 알만한 피크닉…

24년 5월 현장스케치 썸네일

철길 따라 인천의 역사를 거닐다 – 김상태

> 현장 철길 따라 인천의 역사를 거닐다 김상태 공간으로서의 길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일까? 공간으로서의 길은 규모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오솔길, 산길, 들길, 자갈길, 진창길, 지름길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관념적 이해가 확대되면서 뱃길, 철길, 하늘길 등이 생겼다. 무선통신의 발달은 우리 눈앞에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무수히 많은 문자와 말이 가상의 길을 따라다니게 하였다. 10여 년을 넘게…

24년 5월 인터뷰 썸네일

인천 개항장 거리에 부는 미술 바람 – 인천개항장화랑연합회 조용선 회장을 만나다 – 장지혜

> 인터뷰 <기획 인터뷰-유쾌한 소통> 인천문화통신3.0은 2020년 9월부터 지역 문화예술계 · 시민과 인천문화재단과의 소통을 위해 <유쾌한 소통>이라는 이름의 기획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였다. 매달 인터뷰 기사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예술인들을 만나고 있다. 인천 개항장 거리에 부는 미술 바람 인천개항장화랑연합회 조용선 회장을 만나다 장지혜 인천 중구 개항장 골목에 처음 미술품 전시 갤러리가 생긴 건 2020년…

보고 듣는 키노(kino) 판소리 심청가 – <소리꾼 김경아와 영화감독 조정래가 들려주는 심청 이야기> 김은경

> 예술인 보고 듣는 키노(kino) 판소리 심청가 <소리꾼 김경아와 영화감독 조정래가 들려주는 심청 이야기> 김은경 지난 4월 18일을 첫 무대로 7월 셋째 주 목요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김경아 명창과 영화감독 조정래의 <소리꾼 김경아와 영화감독 조정래가 들려주는 심청 이야기> 공연이 학산소극장에서 진행된다. 판소리를 접했던 사람이나 접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심청 이야기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우리의 전승…

24년 5월 칼럼 썸네일

삶이라는 공연이 끝나고 난 뒤 – <삶 너머 인문학: 나는 여기 있었다> – 이지석

> 칼럼 삶이라는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삶 너머 인문학: 나는 여기 있었다> 이지석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4월 18일부터 5월 23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과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2024년 1차 시민 교양 강좌 <삶 너머 인문학: 나는 여기 있었다> 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연구자와 종교인이 바라본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주제로, 총 6개…

24년 5월 기획1 썸네일

어린이가 예술로 행복한 인천 – 2024 인천 어린이 공연예술축제 ‘아시테지 in 인천’ – 최유미

> 기획 어린이가 예술로 행복한 인천 2024 인천 어린이 공연예술축제 ‘아시테지 in 인천’ 최유미 어린이들은 끊임없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진 작은 예술가들이다. 작은 예술가들의 눈은 세상을 더욱 환한 색채로 바라보며, 공연예술의 마법에 푹 빠져들곤 한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이 더욱더 창의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다양한 예술 형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하며 ‘어린이가 예술로 행복한…

24년 5월 리뷰1 썸네일

너희들의 ‘새봄 첫걸음’을 응원해 –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연주회> – 양지

> 리뷰 너희들의 ‘새봄 첫걸음’을 응원해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연주회> 양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아트센터인천’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엄마 아빠와 손을 잡은 어린 꼬마 관객들과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총출동한 가족 관객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공연장 로비에 도착하니 지금 막 일터에서 돌아온, 혹 늦을까 얼마나 뛰어오셨는지 땀을 흘리는 아빠를 맞이하는 가족들,…

24년 5월 기획2 썸네일

유아가 예술가와 문화예술교육으로 만날 때 (인천 유아 문화예술교육에 담는 마음) – 최라윤

> 기획 유아가 예술가와 문화예술교육으로 만날 때 (인천 유아 문화예술교육에 담는 마음) 최라윤 칠 년 전, 한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7살 아이들을 만난 적이 있다. 밧줄, 파이프, 폐바퀴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물건들이 널브러진 공터였다. 그곳의 담당자는 아이들과 ‘잘 노는 것’이 나의 업무라고 했다. 아이들은 이미 나름의 방식으로 잘 놀고 있었고 그사이에 내가 낄 틈은…

24년 5월 리뷰2 썸네일

봄비 내린 향교에서 선현의 삶을 만나다 – 전통문화 교감 가족캠프 <인천향교, the 다가감> – 서정혜

> 리뷰 봄비 내린 향교에서 선현의 삶을 만나다 전통문화 교감 가족캠프 <인천향교, the 다가감> 서정혜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인천향교, the 다가감> 프로그램이 전통문화 교감 가족캠프를 시작으로 인천향교 인문살롱 ‘상생’ 및 달빛공감음악회와 인천향교, 미추홀 성년례까지 각 행사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작년에 아이와 참가했던 <렛츠고 관아체험, 인천도호부가 살아있다!> 프로그램의 즐거웠던 경험으로, 올해는 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