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칼럼 썸네일

마을을 마을답게, 문화두레 시민이 만드는 ‘마을문화계획’ – 유진수

> 칼럼 마을을 마을답게, 문화두레 시민이 만드는 ‘마을문화계획’ 유진수 지난 4월부터 여름을 거쳐 부평구 부평2동, 갈산2동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문화계획’을 만드는 워크숍과 공론장이 열렸다. 자신들이 생활하는 마을에 필요한 문화 활동을 이야기하며 포스트잇을 붙이고 발표하면서 마을의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를 마을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과정이었다. ‘문화’란 단어는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도 구체적인 답을 내놓기는 모호한 단어이다. 일상생활과 무관한…

24년 10월 칼럼 썸네일

가을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책바람,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 – 윤민주

> 칼럼 가을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책바람,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 윤민주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9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인천 지역 동네책방과 함께하는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를 개최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인천 지역 동네책방 21곳과 함께 책방별로 특색 있는 책담회를 준비하여, 총 54회에 걸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은 2013년 개관 이후 시민들이 한국의 근현대문학을 즐겁게…

24년 9월 칼럼 썸네일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 서광일

> 칼럼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서광일 1997년부터 시작된 ‘부평풍물대축제’는 농경문화의 꽃 ‘풍물’을 주제로 매년 부평 도심에서 거리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부평역에서 부평시장역까지 8차선 800m 부평대로를 열고 48시간 차 없는 거리에서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를 개최한다.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전국 1,200여 개 지역축제 중 25개…

24년 8월 칼럼 썸네일

짜릿하게 흐르는 음악의 물결 #문화도시부평 – 임정인

> 칼럼 짜릿하게 흐르는 음악의 물결 #문화도시부평 임정인 장대 같은 장맛비와 뜨거운 태양이 교차하는 여름, 이 계절의 즐거움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계곡이나 바다에서의 시원한 물놀이,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미뤄두었던 드라마를 몰아보는 즐거움,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록 페스티벌 등 여름은 다양한 기쁨을 안겨줍니다. 부평구문화재단도 이러한 여름의 즐거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음악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4년 7월 칼럼 썸네일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꿈꾸며 – 김정배

> 칼럼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꿈꾸며 김정배 프랑스의 상업 예술가 장 마르크 코테(Jean-Marc Côté)는 120년 전 20세기 말의 사회를 상상하며 재미있는 삽화 작품을 여럿 남긴다. 그가 살았던 19세기 말의 파리 사람들은 코테의 작품을 보며, 100년이 지난 2000년대에는 사람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일상을 살아가게 될지를 그림으로 상상하곤 한다.…

24년 6월 칼럼 썸네일

인천의 섬, 어디까지 가봤니 – 홍인희

> 칼럼 인천의 섬, 어디까지 가봤니 홍인희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시립박물관, 옹진군청과 섬 조사‧연구 및 섬마을박물관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사라져가는 인천의 섬 생활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해양문화유산을 보존하여 기억하기 위해 2021년부터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년에 1개의 섬을 선정해서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조사한다.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천문화재단에서는 인천 섬 생활사 조사보고서를 내고, 인천시립박물관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옹진군청이…

24년 5월 칼럼 썸네일

삶이라는 공연이 끝나고 난 뒤 – <삶 너머 인문학: 나는 여기 있었다> – 이지석

> 칼럼 삶이라는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삶 너머 인문학: 나는 여기 있었다> 이지석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4월 18일부터 5월 23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과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2024년 1차 시민 교양 강좌 <삶 너머 인문학: 나는 여기 있었다> 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연구자와 종교인이 바라본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주제로, 총 6개…

24년 4월 칼럼 썸네일

이 봄, 우리를 위한 노래를 – 박석태

> 칼럼 이 봄, 우리를 위한 노래를 박석태 2024년 3월 30일에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 ©박석태 지난 주말 토요일 꽃샘추위를 뚫고 숭의아레나(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애칭)로 향했습니다. 올 시즌 두 번째 홈경기 ‘직관’이었습니다. 새로 산 올 시즌 유니폼을 꺼내어 입고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유’)가 새겨진 머플러도 목에 살뜰하게 둘렀지요. 언제나 3월의 축구장은 차디찬 바람으로 가득하지만, 팬들의 새 시즌에 대한 기대와 열기는…

24년 3월 칼럼 썸네일

인천, 미래를 위해 무엇을 남길 것인가? – 윤세형

> 칼럼 인천, 미래를 위해 무엇을 남길 것인가? 윤세형 봄의 개항장은 산책하듯 천천히 거닐기 좋은 계절이다. 4월의 자유공원 일대에는 벚꽃이 흐드러진다. 인천에 처음 오는 친구를 데려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단연 개항장이다. 다른 지역의 전문가들이나 학생들에게 인천을 소개할 때 현장 방문을 추천하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이제까지 많은 손님들을 모시고 개항장 곳곳을 누비며 즐거운 마음으로 인천의…

24년 2월 칼럼 썸네일

학교의 문화예술 교육, 어때야 할까? – 고두한

> 칼럼 학교의 문화예술 교육, 어때야 할까? 고두한 입시 지옥이라는 한국의 학교 교육에서 문화예술은 어떤 위치일까? 흔히 학교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이라고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이 학교 축제다. 미술 작품을 위주로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거나 체험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노래와 댄스 위주의 공연으로 축제는 마무리된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현란한 아이들의 무대는 2~3시간 동안 이뤄진다. 문화예술 활동이 중심이…

24년 1월 칼럼 썸네일

인천의 지역문화재단, 2024년에는 과거와 미래로 협력하라 – 이현식

> 칼럼 인천의 지역문화재단, 2024년에는 과거와 미래로 협력하라 이현식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문화재단이 인천에는 모두 여섯 곳이 있다. 인천광역시가 만든 인천문화재단을 비롯해서 부평구가 만든 부평구 문화재단, 서구가 만든 인천서구문화재단, 연수구가 만든 연수문화재단, 그리고 중구에서 만든 중구문화재단과 남동구가 만든 남동문화재단이 그것이다. 아직 다섯 곳의 자치단체인 강화와 옹진, 동구, 미추홀구, 계양구에는 문화재단이 없다. 행정구역 개편을 앞두고 있어서 일부…

23년 12월 칼럼 썸네일

10가지 이슈로 보는 2023 인천 문화예술 현장 – 김창길

> 칼럼 10가지 이슈로 보는 2023 인천 문화예술 현장 김창길 매년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돌아보며 그 해의 중요한 사건 또는 이슈들을 정리하고는 한다. 필자도 2023년 인천의 문화예술현장을 둘러보며 10대 사건을 선정했다. 물론 다른 중요한 사안도 있을 수 있지만 인천시의 문화예술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중요한 사안이나 활동 또는 직접적이지는 않아도 정책적 지향이 읽히는 사안들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