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플로우부평

문화도시의 근본은 시민, 시민이 완성하는 문화도시 – 전소현

> 기획 문화도시의 근본은 시민, 시민이 완성하는 문화도시 전소현 시민들의 즐거움은 곧 도시의 분위기로 이어진다. 이것은 곧 도시 브랜딩과도 관련되어 있다. ‘부평’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음악 도시’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 어떠한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듯, ‘음악도시에서 살아가는 나’와 ‘부평에서 살아가는 나’는 엄연히 다르다. 그 차이는 시민 당사자가 가장 잘 알 것이다.…

ESG 워크샵 사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을 위한 첫걸음, 인천중구문화재단 ESG 경영 실천기 – 김소진

> 기획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을 위한 첫걸음, 인천중구문화재단 ESG 경영 실천기 김소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출발해 지금의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이 시점에서 문화예술기관들에서도 ESG 경영 돌풍이 불고 있다. 기관의 ESG 담당자들은 ‘ESG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필자 역시 ESG 담당자이지만 경영의 핵심 정의를 정확하게 내리는 건 아직도 쉽지 않다. 그래도 정의해보자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2024.01.12. 신년음악회

저묾이 아닌 내일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노을 오케스트라 – 이 정 찬

> 기획 저묾이 아닌 내일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노을 오케스트라 이 정 찬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마무리되는 이 시간. 인천 서구 정서진에서 펼쳐지는 노을의 아름다운 색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영롱하고 신비하기 그지없습니다. 화려하고 활기찬 태양의 시간에 있었던 서로 다른 수많은 이야기들을 조화롭게 품어주며 아름다운 색을 발하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화합과 조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합니다.…

9월, 지혜의 향연이 펼쳐지는 부개도서관

9월, 지혜의 향연이 펼쳐지는 부개도서관 <대화가 필요해? 도서관이 필요해!> – 이경하

> 기획 9월, 지혜의 향연이 펼쳐지는 부개도서관 <대화가 필요해? 도서관이 필요해!> 이경하 ‘천고마비(天高馬肥)’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이다. 이는 고대 중국의 문헌 <한서(漢書)>에서 유래된 말로, 한나라(漢朝)가 안정되고 번영을 누리던 시기를 뜻하며 사람들의 생활이 풍요로워졌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가 더해져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천고마비(天高馬肥)’는 추수의 계절 가을, 9월이 되면 떠오르는 전 국민적 대표 사자성어로 문학 작품이나 일상적인 대화에서…

우리 동네, 우리 영화 : 인천 서구민 마을영화 만들기

우리 동네, 우리 영화 : 인천 서구민 마을영화 만들기 – 권 혁 성

> 기획 우리 동네, 우리 영화 인천 서구민 마을영화 만들기 권 혁 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들이 마을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주민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2023년 제안된 ‘OO동 영화만들기’ 사업을 제안받아 ‘인천 서구민 마을영화 만들기’로 사업화된 내용을 주민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어 2024년 사업을 진행했다. 본 사업은 단편영화를 교육하거나,…

스웨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스웨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 한봉일

> 기획 스웨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한봉일 다수의 사람이 스웨덴 영화라면 낯설게 느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한 시절을 풍미했던 잉그리드 버그만과 영화사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잉마르 베리만은 포함해 독특한 색감과 블랙 코미디로 칸과 베니스 영화제에서 본상을 받은 로이 안데르손, 2017년과 2022년 칸에서 연거푸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의스틀룬드도 모두 스웨덴이 배출한 영화인이라는 걸…

24년 9월 기획1 썸네일

문화가 있는 날엔 ‘개항장 문화지구’ – 이태민

> 기획 문화가 있는 날엔 ‘개항장 문화지구’ 이태민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하여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해당 주간 포함)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의 2천여 개 문화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2024 문화가…

24년 9월 기획2 썸네일

다시보고, 새로쓰는 순환가치 2024 <업사이클 페스티벌> – 양윤식

> 기획 다시보고, 새로쓰는 순환가치 2024 <업사이클 페스티벌> 양윤식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IMF 시절 전국 곳곳에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를 슬로건으로 진행되었던 아나바다 운동을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시작되었던 운동에서부터 오늘날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중고거래는 현재 우리 일상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대표적인 자원 재사용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또한 우리나라만큼…

24년 9월 기획3 썸네일

Wine and Tango, 남미로 떠나는 와인 여행 – 민혜경

> 기획 Wine and Tango, 남미로 떠나는 와인 여행 민혜경 와인 페스티벌, 왜 포도를 생산하지 않는 지역인 청라에서 개최되는 것일까? IFEZ(Incheon Free Economic Zone)의 대표축제인 ‘청라 와인 페스티벌’ 은 올해로 4번째 해를 맞이했다. 포도의 주생산지도 아닌 청라국제도시에서 와인 페스티벌이 개최된 이유에는 “시민의 요구”라는 이유가 있다. 2018년 청라에서 시작된 와인 축제는 2021년 축제에 대한 ‘주민참여 여론조사’를…

24년 8월 기획1 썸네일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 문화: 연수청년문화공연단 – 김동윤

> 기획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 문화: 연수청년문화공연단 김동윤 연수구 도시 환경의 변화 연수구는 1995년 남동공단 조성 이후 배후도시로서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지면서 하나의 자치구로 독립하였으며, 이후 해안 매립지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서 송도국제도시가 조성되었다. 이러한 도시변화 속에서 연수구의 생활권은 저층 주거지 중심의 자연마을의 형태를 갖춘 청학동·선학동과 1기 신도시 건설로 공동주택 주거단지별로 구분되는 동춘동, 연수동, 옥련동 그리고 국제도시…

24년 8월 기획2 썸네일

뜬구름 같은 소리라도 비가 되어 내릴지 모르니까 <구민이 원하는 문화: 왓 구민 원트> – 이예린

> 기획 뜬구름 같은 소리라도 비가 되어 내릴지 모르니까 <구민이 원하는 문화: 왓 구민 원트> 이예린 뜬구름 같은 소리 문화정책 사업을 담당하면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 있다. 간혹 라운드 테이블이나, 포럼을 운영할 때 참여자들께서 주시는 말씀. “맨날 말하라고 하고 변하는 건 없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들어야 한다, 뜬구름 같은 소리라도 비가 되어 내릴지 모르니까. 왓 구민…

24년 8월 기획3 썸네일

작은 목소리로 만드는 큰 축제 <학산마당극놀래> – 박수희

> 기획 작은 목소리로 만드는 큰 축제 <학산마당극놀래> 박수희 사람들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사회를 만들고 도시를 만들었다. 숲속의 나뭇잎처럼 각양각색인 도시인들은 저마다 욕망을 꿈꾸며 다채로운 목소리로 도시를 가득 채운다. 하지만 모든 목소리가 같은 무게와 속도를 갖는 것은 아니어서 때로는 웅얼거림으로 목구멍을 타 넘지 못하고 가슴께에 무겁게 가라앉기도 하고, 혼잣말이 되어 입에서 나오자마자 바닥으로 툭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