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칼럼 썸네일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만족하는 공연장 – 고동희

> 칼럼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만족하는 공연장 고동희 문화체육관광부가 집계한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는 모두 968개의 공연장이 있다. 이 가운데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설립한 공공 공연장이 505개로 전체 공연장의 절반이 조금 넘는 52.2%이고 민간 공연장은 463개, 47.8%로 나타났다. 이들 공연장을 실제로 운영하는 주체별로 보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이 452개(46.7%)이고,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이 516개(53.3%)로 53개 공공 공연장은 민간…

김혁진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세 가지 제안 – 김혁진 (모든학교 체험학습연구소 연구위원)

> 칼럼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세 가지 제안 김혁진 (모든학교 체험학습연구소 연구위원) 문화예술교육은 예술 창작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교육원리와 방법을 활용하여 문화적 사고와 경험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으로 문화와 예술, 교육의 통합적 개념과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실천 중심의 교육행위인 동시에 예술언어로 상상하고 표현하며 창작하는 예술행위이다. 즉 문화예술교육은 그 자체가…

23년 9월 칼럼 썸네일

인천 축제 생태계에서 본 대표축제의 조건 –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

> 칼럼 인천 축제 생태계에서 본 대표축제의 조건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 빠르게 증가하는 인천의 축제들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 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시 인천에서 개최되던 축제들은 총 44개였으나, 최근 필자가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인천에는 총 68개의 축제가 개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표1>참조) <표 1>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축제 수 비교: 2006년과 2023년 구분 인천시 중구 동구 남구(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23년 8월 칼럼 썸네일

인천 문화다양성 보호·증진에 관한 법률, 하루빨리 제정해야 – 박봉수(디아스포라연구소 소장)

> 칼럼 인천 문화다양성 보호·증진에 관한 법률, 하루빨리 제정해야 박봉수 (디아스포라연구소 소장) 오늘날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문화’와 ‘문화다양성’에 관한 담론은 전 지구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확대됨에 따라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문화는 인간의 삶과 관련된 총체적 생활양식으로 한 사회에서 개인별, 집단별 고유한 정체성의 바탕이 된다. 문화는 구성원들 공통의 사고방식과 공통의…

23년 7월 칼럼 썸네일

문화 다양성 도시 인천을 위한 세 가지 제언 – 임지혜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 연구원)

> 칼럼 문화 다양성 도시 인천을 위한 세 가지 제언 임지혜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 연구원) 인천은 역사적으로 여러 문화가 유입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첫 번째 근거는 인천 연수구에 백제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이용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 ‘능허대’가 있다. 인천은 1883년 개항 이후 서양의 신문물을 가장 먼저 접하며 확산시킨 곳이었고, 1902년 인천항은 최초의 이민선이…

23년 6월 칼럼 썸네일

지역문화재단, 협력과 연대의 힘 – 양효석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사무처장)

> 칼럼 지역문화재단, 협력과 연대의 힘 양효석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사무처장) 지역문화재단의 등장 1990년대 문화부의 독립과 지역문예진흥기금의 조성,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지역단위 문화정책이 점차 늘어나면서, 독자적인 심의와 문화 프로그램의 기획·추진 등 지원업무를 전문적으로 추진할 문화재단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99년에는 문예진흥원이 직접 추진하던 공모사업 중 소액다건 형태의 문학동인지발간, 청소년문예활동 등 소규모 지원사업 1,000여 건을 각 광역자치단체로 이관하면서 지역문예진흥사업을…

23년 5월 칼럼 썸네일

광역-기초 간 지역문화재단의 열린 협치를 위하여 – 김희식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사무처장)

> 칼럼 광역-기초 간 지역문화재단의 열린 협치를 위하여 김희식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사무처장) 지역문화를 이야기하다 우리가 지역문화에 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초기엔 지방과 중앙이라는 이분법적 시각 속에 중앙의 문화에 대한 배타적 인식이 강했었고 이는 지역의 이기주의와 단순 균형 배분 논리를 넘어서지 못하였다. 지역문화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형식적인 틀로서의 중앙과 지방에 대한 구분이었을…

23년 4월 칼럼 썸네일

경기지역 광역-기초문화재단 협력 현황과 과제 – 황순주 (경기문화재단 정책실장)

> 칼럼 경기지역 광역-기초문화재단 협력 현황과 과제 황순주 (경기문화재단 정책실장) 1997년 경기문화재단이 한국 최초 민간 공익문화재단의 위상으로 창립된 지 26년이 되었다. 경기도 문화정체성의 확립과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이라는 임무를 가지고 출범했던 경기문화재단이라는 모델은 지난 25년간 인천문화재단(2004년)의 출범과 전국 최초 기초문화재단인 부천문화재단의 출범(2001년)을 견인했고, 2020년 경북문화재단의 설립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문화재단이 모두 설립되어 현재 140여 개의 기초문화재단과 광역문화재단이…

23년 3월 칼럼 썸네일

시민과 가까운 문화재단을 위해 인천 지역문화재단 협력해야 – 박규호 (인천투데이 기자)

> 칼럼 시민과 가까운 문화재단을 위해 인천 지역문화재단 협력해야 박규호 (인천투데이 기자) 올해 1월 인천 남동구의 남동문화재단이 ‘모두의 일상이 문화로 생동하는 새로운 남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2004년 설립한 인천문화재단부터 부평구문화재단, 서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중구문화재단, 올해 설립한 남동문화재단까지 인천 내 문화재단은 모두 6개가 생겼다. 기초문화재단이 설립되는 이유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법’, ‘지방자치단체 출자 출연기관 운영법’ 등…

23년 2월 칼럼 썸네일

지방시대,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과제 – 정보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 칼럼 지방시대,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과제 정보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지역의 문화정책 이니셔티브 20세기 들어 지역이 국가발전의 새로운 동력과 경쟁력으로 부상되었고 지방정부가 창의적·자율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중심의 권한 및 기능의 지방분권화가 촉진되고 있다(정보람, 2020).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모든 정부에서 국가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여 왔는데, 현 정부는 6대 국정…

[칼럼]인천문화재단의 새로운 발걸음 썸네일

인천문화재단 창립 18주년을 맞으며 –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 칼럼 인천문화재단 창립 18주년을 맞으며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천문화재단의 대표이사 직분을 맡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하고 새로운 해를 맞는다. 2022년 2월 26일 대표이사 임기가 시작되어 취임식을 한 게 3월 2일이니 근 1년이 다 되어간다. 2004년에 창립된 인천문화재단도 이제 벌써 빛나는 청춘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인천문화재단 발기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 입장에서 재단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설립 20주년을 준비하는 인천문화재단의 변화와 발전에 부쳐 썸네일

설립 20주년을 준비하는 인천문화재단의 변화와 발전에 부쳐 – 송성완 (예술의전당 근무, 인천문화재단 9기 이사)

> 칼럼 설립 20주년을 준비하는 인천문화재단의 변화와 발전에 부쳐 송성완 (예술의전당 근무, 인천문화재단 9기 이사)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이민사 120주년 기념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한지로 접은 비행기>를 관람했다. 수탈의 고초와 나라 잃는 아픔을 낳았고 한민족 이민의 시작점이기도 한 개항지 터에서 만나는 전시라 더욱 뜻깊었다. 다시 들러 찬찬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전시 마지막 주에 찾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