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의 소리를 만지는 사람 – 엄경선
> 실무자 에세이 공연장의 소리를 만지는 사람 엄경선 공연 중에 1층 객석 뒤편에 위치한 콘솔 앞이 분주하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자리를 떠나는 관객들 사이에서 묵묵히 마무리를 하는 스텝들이 있다. 그중에 케이블을 감고 있는 음향감독이 보인다. <무대음향 작업 모습> ©서구문화재단 음향감독은 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여하는 사람이다. 공연 전과 후에 객석에 흐르는 안내 방송부터…
> 실무자 에세이 공연장의 소리를 만지는 사람 엄경선 공연 중에 1층 객석 뒤편에 위치한 콘솔 앞이 분주하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자리를 떠나는 관객들 사이에서 묵묵히 마무리를 하는 스텝들이 있다. 그중에 케이블을 감고 있는 음향감독이 보인다. <무대음향 작업 모습> ©서구문화재단 음향감독은 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여하는 사람이다. 공연 전과 후에 객석에 흐르는 안내 방송부터…
> 실무자 에세이 신중년, 예술 낮잠에 빠지다 남동문화재단 신중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예술 마루: 낮잠> 이상명 문화예술교육은 예술적 능력에 집중하는 교육에 한정하지 않고 문화라는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대상의 사람들과 더 넓은 범위의 문화예술과 창조력을 함양하는 교육이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사람들은 개개인의 문화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자기 자신의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자기성찰의 틀을 배운다. 결국 문화예술교육은 예술을…
> 실무자 에세이 스물세 살 소래에게 제23회 소래포구 축제를 기다리며 신창희 (남동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 ※ 이 글은 제23회 소래포구 축제가 운영되기 전인 2023년 9월 초에 집필되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소래에게 스물세 살 소래에게. 2001년 첫울음으로 세상에 나왔던 네가 어느새 스물세 살의 어엿한 숙녀가 되었구나. 올해 널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 따뜻한 햇살 아래 기분 좋은 바닷바람이…
> 실무자 에세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나’의 몸짓 2023 인천 중구 꿈의 댄스팀 <댄스로 나르샤> 운영 과정 이태민 (인천중구문화재단 문화도시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이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K-문화예술교육’을 지향하며 수립되었다.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은 ‘차별 없이 자유롭게 누리는 문화예술교육’, ‘공정한 문화예술교육 접근 기회 보장’, ‘짜임새 있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체계 구축’이란 목표…
> 실무자 에세이 다시 부흥하라! ‘부평상권르네상스’를 꿈꾸다 안태연 (부평구문화재단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 대리) 2022년, 부평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새로운 날갯짓을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천의 부평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어, 작년 2022년부터 5년간 부평의 상권활성화를 위한 그 첫걸음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르네상스란 모든 분야가 다시금 융성하는 ‘재부흥’의 시대를 지칭한다. 문화, 예술, 교육, 과학(IT) 분야의 ‘문예부흥’의 시대이자,…
> 실무자 에세이 연수 올데이(all day) 4년 차, 문화로 올데이 연수! 홍승희 (연수문화재단 시민문화팀) 연수문화재단의 정식 출범과 함께 4년째 추진되고 있는 생활문화축제는 생활문화센터 운영을 제외하고 재단에서 추진해 오던 여러 분야의 생활문화 사업 중에 올해 유일하게 지속되고 있는 사업으로, 생활문화동아리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재단의 유일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 현재는 신규 사업(생활문화 공간 활성화)이 추가되었다.…
> 실무자 에세이 예술로 물들어가는 중구 거리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 강남형 (인천중구문화재단 생활축제팀) 길거리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예술가들의 소리와 리듬은 도시의 활기와 아름다움을 더해주며, 우리들의 일상을 일컫는 그 어떤 것보다도 특별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한다. 버스킹(Busking)은 거리 예술의 일종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얻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연주 혹은 노래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버스킹을 하는 연주자 혹은 음악가를 버스커(Busker)라 부른다.…
> 실무자 에세이 숭의목공예마을 나무장인들의 삶을 기록하다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 출판기념회 들여다보기 양지원 (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 팀장)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을 발간하며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은 숭의목공예마을의 나무장인 열아홉 명의 삶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어려웠던 시절을 살아내기 위해 시작한 목공 일이 평생의 업이 된 목공장인들의 생애를 담은 구술사이다. 이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배다리, 숭의운동장, 도원역…
> 실무자 에세이 으쌰으쌰! 남동생활문화센터 개관 분투기 장유진 (남동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팀) 두근두근 남동문화재단 출범! 2023년 1월 남동문화재단의 공식 출범과 함께 신규 직원으로 입사하여 벌써 3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임용식 직후, 남동생활문화센터에 ‘나 홀로’ 배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나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났던 게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동안 타 문화재단 지원사업(공모), 행사·회의 개최,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실무자 에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돌아보는 소극장의 지금 신포동의 새로운 문화공간 <신포아트홀> 유영승 (극단 십년후/ 신포아트홀 운영담당 실무자)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2019년 말부터 2023 계묘년을 맞이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엔데믹을 맞이한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하지만 아직 우리의 현실을 보고 있자면 이젠 정말 끝나는 건가 희망적인 생각도 잠시.…
> 실무자 에세이 얼굴을 맞대고 마음을 모으는 과정 내·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그린축제 함박웃소> 노윤지 (연수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도시특화TF팀 주임) ‘다양성은 삶의 양념이다. 그것은 삶에 모든 풍미를 준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가 남긴 말이다. 연수구에는 우리 삶에 풍미를 더할 수 있는 ‘함박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14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민족들이 공존하고 있다. 연수문화재단은 함박마을이 품고 있는 다양성의…
> 실무자 에세이 2022 문화도시부평 환경 프로젝트 <굴포천천히> 문경선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창조팀 대리) 유난히 맑고 따뜻했던 10월 8일, 부평구의 도심 속 야외 휴게공간인 굴포 빛누리 인근에서 문화도시부평의 굴포천 환경 프로젝트 <굴포천천히> 환경 축제가 개최되었다. 판매자 18팀과 함께 꾸민 친환경 플리마켓, 리필스테이션 등 환경과 관련된 체험과 이제 막 시작하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공연으로 구성하였으며, 축제에 재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