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월 리뷰 썸네일

재즈 클럽 ‘버텀라인’ 40주년의 해, 그 첫 달을 여는 2개의 공연 – 문성환 Quartet & Trio Mega Mass – 김성환 (음악 저널리스트)

> 리뷰 재즈 클럽 ‘버텀라인’ 40주년의 해, 그 첫 달을 여는 2개의 공연 문성환 Quartet & Trio Mega Mass 김성환 (음악 저널리스트) 인천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클럽 버텀라인은 1983년 오픈한 인천 최초의 재즈 클럽이다. 이 건물은 100여 년 전 패션 잡화를 팔던 ‘후루다 양품점’이 있었던 자리로, 1층 입구에서 살짝 가파른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와 클럽의…

23년 2월 리뷰 썸네일

문화로 성장하는 도시, ‘문화도시 부평’ 2년차 사업을 돌아보며 – 최영화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 리뷰 문화로 성장하는 도시, ‘문화도시 부평’ 2년차 사업을 돌아보며 최영화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부평구는 2021년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았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로, 문체부는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이라는 정책 비전 아래 지역의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문화사업이 단년도 사업인데 반해,…

미추홀학산문화원 썸네일

지역 기록의 가치 – 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아카이브 포럼’ – 조연희 (미추홀학산문화원 시민기록단)

> 리뷰 지역 기록의 가치 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아카이브 포럼’ 조연희 (미추홀학산문화원 시민기록단)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지난 12월 26일 학산소극장에서 ‘2022 지역문화아카이브 포럼-미추홀시민아카이브를 시작하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시민기록단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시민 기록자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보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아카이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미추홀의 사람과 자원을…

부평구문화재단 음악살롱 - 22.12.28(수) 19시 /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썸네일

부평구문화재단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 –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 리뷰 부평구문화재단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언제부턴가 ‘애스컴시티’란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음악도시 인천’, 혹은 ‘문화도시 부평’이란 말도 함께 들려왔다. 이런 수식어가 ‘애스컴시티’와 연관돼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음악에 관해 글을 쓰고 연구를 하는 입장에서 이는 일종의 직무유기일 수 있지만, ‘애스컴시티’가 특별하게 언급된 건 아니었다. 그저 우리가 ‘미8군’ 무대를 이야기할 때 자연스레 함께 포함돼있는 장소…

중구문화재단 22.12.9. ~ 12.11. 운서역 광장, 신포문화의거리 썸네일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찾아: 2022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 조은솔

> 리뷰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찾아 2022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조은솔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을 꼽자면 단연코 12월 25일이라고 답할 수 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겨울, 한 해의 끝이자 1년에 단 하루뿐인 크리스마스는 늘 내 가슴을 설레게 한다. 크리스마스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 겨울 향기가 나기 시작하는 12월 초입부터 반짝이는 조명과 트리를 꺼내고, 캐럴을…

인천문화재단 썸네일

인천왈츠 10년의 기록 – 김도규 (인천왈츠 사업 최다 참여자)

> 리뷰 인천왈츠 10년의 기록 김도규 (인천왈츠 사업 최다 참여자) 인천 왈츠에 문을 처음 두드렸을땐 중학교 2학교 어린 학생 이였습니다. (2014년 소원책방) 2014년 소원책방을 시작으로 우울하고 꿈이없어 방황하던 제가 배우라는 꿈을 꾸게 해주었습니다. 소원책방에서 저는 필규라는 배역을 연기하였는데 필규라는 친구는 매우 자신감이 높고 잘생겼으며 여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학생입니다. 그러나 당시에 저는 필규와 같은 경험이나…

눈앞이 깜깜해지는 순간, 공감 속에 희망을 꿈 꾸다 - 시각장애인 마당예술동아리 ‘마냥’의 무대 썸네일

시각장애인 마당예술동아리 ‘마냥’의 무대 – 눈앞이 깜깜해지는 순간, 공감 속에 희망을 꿈꾸다 – 박수희

> 리뷰 시각장애인 마당예술동아리 ‘마냥’의 무대 눈앞이 깜깜해지는 순간, 공감 속에 희망을 꿈꾸다 박수희 12월을 코앞에 두고 닥친 갑작스러운 한파로 느닷없이 겨울이 시작됐다. 매번 겨울마다 시베리아보다도 춥다는 한파를 온몸으로 겪었으면서도 그 추위를 까맣게 잊은 사람처럼 계절의 변화가 낯설다. 자고 일어나니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처럼 세상은 바뀌어 있고, 두꺼운 외투를 껴입으며 처음 겨울을 맞은 사람처럼 어제와는…

Fly Higher 썸네일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꿈나무교실 갈라공연 ‘Fly Higher with KNB’… 인천지역문화를 꽃피웠다 – 전효정 (인천시티발레단 부예술감독)

> 리뷰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꿈나무교실 갈라공연 ‘Fly Higher with KNB’… 인천지역문화를 꽃피웠다 전효정 (인천시티발레단 부예술감독) 인천서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과 국립발레단(단장 강수진)은 지난 11월 27일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극장에서 ‘Fly Higher with KNB’이라는 이름으로 꿈나무 교실 학생들과 함께 갈라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꿈나무 교실(이하 꿈나무교실)>은 국립발레단과 국내 5개 지역의 기관들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예술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홍지수 썸네일

꿈꾸던 무대를 향한 우리의 첫 걸음: 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꿈> – 청소년 교육 및 활동지원 사업 <무대를 꿈꾸다> 홍보부 – 홍지수(인화여자중학교)

> 리뷰 꿈꾸던 무대를 향한 우리의 첫 걸음: 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꿈> 청소년 교육 및 활동지원 사업 <무대를 꿈꾸다> 홍보부 홍지수 (인화여자중학교) 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꿈>은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부평구청소년수련관과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와 함게 협력하여 진행된 ‘청소년 교육 및 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뮤지컬 공연이다. 공연에 관심 있는 인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서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무대(공연)제작과…

2022 APY 입주작가 기획전 썸네일

다층적 기억으로 다시 새긴 지역의 좌표 2022 APY 입주 작가 기획전 《Remapping Remapping Remapping: Time, Space, Memory 》 – 공지선 (시각예술작가)

> 리뷰 다층적 기억으로 다시 새긴 지역의 좌표 2022 APY 입주 작가 기획전 《Remapping Remapping Remapping: Time, Space, Memory 》 2022.10.22.sat-11.27.sun 공지선 (시각예술작가) 바닥에 내려앉은 낙엽들이 제법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스러진다. 가지 끝에 매달려 노랑과 빨강의 농후한 빛깔을 내던 게 바로 어제 같은데 눈을 끔벅일 때마다 하나둘 떨어지더니 이내 회색 바닥을 형형색색으로 빼곡히 채웠다. 거리에는…

더 “낯선”예술을 기다리며. - 연수문화재단 (9.29.~10.16)

더 “낯선”예술을 기다리며. – 연수문화재단 <2022 송도 아트위크> (2022.9.29.~10.16) – 정은영 (미술작가)

> 리뷰 더 “낯선”예술을 기다리며. 연수문화재단 <2022 송도 아트위크> (2022.9.29.~10.16) 정은영 (미술작가) 인천에서 태어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 다니며 성장한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는 이주와 정주에 얽힌 다양한 모습의 희노애락을 겪으며 “고향”이라는 통념이 불필요한 시대를 살아간다. 그럼에도 마음속에 아득한 고향이라는 이미지를 더듬으면 신기하게도 내게 어떤 희미한 기억들이 느슨히 잡히는 것 같기도 하다. 여름이면 포도나무 넝쿨아래 짙은…

문화예술 콘텐츠로서 디아스포라의 가능성과 확장성에 대해 - 한국이민사 120년 기념 관련 두 개의 전시를 중심으로 썸네일

문화예술 콘텐츠로서 디아스포라의 가능성과 확장성에 대해 – 한국이민사 120년 기념 관련 두 개의 전시를 중심으로 – 김성배 (문화비평가)

> 리뷰 문화예술 콘텐츠로서 디아스포라의 가능성과 확장성에 대해 – 한국이민사 120년 기념 관련 두 개의 전시를 중심으로 – 김성배 (문화비평가)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인천광역시가 한국이민 120년을 기념해 펼쳐지고 있는 일련의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표현으로 이보다 더 적합한 게 있을까 싶다. 그중 두 개의 특별전시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이 기획한 「코리안 디아스포라 – 한지로 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