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브컬처 씬에는 이날이 명절이다, - ‘부평 언더시티 프로젝트’ 썸네일

인천 서브컬처 씬에는 이날이 명절이다, ‘부평 언더시티 프로젝트’ – 이종범 (인천 로컬 매거진 『스펙타클』 편집장)

> 리뷰 인천 서브컬처 씬에는 이날이 명절이다, ‘부평 언더시티 프로젝트’ 이종범 (인천 로컬 매거진 『스펙타클』 편집장) 부평에서 성장했고, 여전히 부평에 살고 있다. 어릴 적 부평역과 부평지하상가는 별천지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상가’라는 그곳은 코 묻은 용돈을 노리는 못된 형들과 험상궂은 업주들이 가득했지만, 그럼에도 다시 찾게 만드는 대체 불가한 마성의 공간이었다. 여전히 부평에 살지만 좀처럼 부평 지하상가에서…

‘시간을 건너 당신에게로’ 썸네일

시간을 건너 당신에게로’ – 금병 심명구 회장 탄생 100년 전시회 – 김윤식 (시인 /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 리뷰 ‘시간을 건너 당신에게로’ – 금병 심명구 회장 탄생 100년 전시회 금병 심명구 탄생 100년 기념전 「시간을 건너 당신에게로」 / 2022. 9. 15.∼11. 15/선광갤러리 김윤식 (시인 /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1995년 봄이 얼마쯤 지나고 있을 때로 생각된다. 신포시장 윗길에서 빠져나와 중소기업은행 쪽을 향해 약간의 경사 길을 오르려는 순간, 막 왼쪽 길 모서리를 꺾어 걸어…

bird meets arts 새며들다 포스터

해양쓰레기, 저어새를 닮은 작품이 되다 : <새며들다> 전시 – 문서희 (책방 모도 대표)

> 리뷰 해양쓰레기, 저어새를 닮은 작품이 되다 <새며들다> 전시 문서희 (책방 모도 대표) 예술자유구역 송도 <Bird Meets Arts 새며들다>는(이하 <새며들다>) 설치미술가 양쿠라와 연수구민이 함께 아암도 생태공원에서 해양쓰레기를 줍고, 이를 미술작품으로 새롭게 활용한 시민참여형 전시다. 8월 4일부터 26일까지 새아침공원 생태교육관에서 1차 설치작품 전시,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G타워 2층 갤러리에서 2차 영상작품 전시가 진행되었다. <새며들다>는 2021년부터…

2022 제5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공식 포스터

2022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

> 리뷰 2022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 2020년 갑자기 닥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공연계는 물론 우리나라 역시 오랜 공연계의 빙하기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는 결국 많은 연주자들을 위축시켰고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의 시간을 방해해 왔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2022년 8월 27일 5회째를 맞이한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의 생생한…

202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포스터

3년 만에 다시 찾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 배윤수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 리뷰 3년 만에 다시 찾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배윤수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우리 둘째 아이는 요즘 락 퓔에 흠뻑 빠져서 산다. 브릿 락과 더불어 하드 락, 프로그레시브 락 등 그 역사와 함께 일찍 세상을 등진 지미 핸드릭스(본명 : 제임스 마셜 헨드릭스(영어: James Marshall Hendrix, 1942년 11월 27일 ~ 1970년 9월 18일), AC/DC 리드 싱어 본 스콧(Bon Scott, 1946년 7월 9일 ~ 1980년 2월 19일), 레드…

재즈 페스티벌 포스터

한여름 밤의 낭만으로 가득했던 음악의 향연, ‘2022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 – 김성환 (음악저널리스트 – [Locomotion] 총괄 에디터)

> 리뷰 한여름 밤의 낭만으로 가득했던 음악의 향연, ‘2022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 김성환 (음악저널리스트 – [Locomotion] 총괄 에디터) 지난 2015년부터 송도국제도시의 문화공간 트라이보울을 운영하는 인천문화재단에서 기획, 진행해왔던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로 벌써 8번째 행사를 맞이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 2년간 어쩔 수 없이 실내공간에서 열릴 수밖에 없었던 이 축제가 3년…

극단 십년후 공연 모습

두 번 떠난 남자와 남은 사람들 – 극단 십년후, <아름다운 축제> – 이재은 (소설가)

> 리뷰 두 번 떠난 남자와 남은 사람들 극단 십년후, <아름다운 축제> 이재은 (소설가) 연극 <아름다운 축제>의 키워드는 ‘시한부, 아버지, 죽음’이다. 이야기는 아버지 강 씨의 장례식장에서 시작한다. 죽음을 맞아 예를 치르는 풍경은 집집마다 다를 텐데 이 가족에게도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다. 죽은 자의 누이동생인 ‘고모’는 오빠를 향한 애도보다 산 자를 기다리는 일에 매달린다. 그녀는…

미추홀 살아지다 4권 및 5권

미추홀의 독특한 음식, 그리고 특별한 맛은? – 김윤식 (시인,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 리뷰 미추홀의 독특한 음식, 그리고 특별한 맛은? 김윤식 (시인,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어느 지역을 가거나 대체로 그곳 고유, 특유의 토속 음식이 존재하거니와 유독 우리 인천에만은 그러한 음식이 없다. 비류(沸流)의 미추홀(彌鄒忽) 도읍부터라면 무려 2천 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 동안을 인천, 이 터전에 분명히 ‘인구(人口)’가 있어 왔는데 오늘에 이르러 내세울 음식 하나가 없다? 허나, 긴 설명을…

풍물패 더늠 30주년 공연 사진

서른 살 동갑내기 풍물단체 이야기 –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 풍물패 더늠 – 우수홍 (전 부평구축제위원장)

> 리뷰 서른 살 동갑내기 풍물단체 이야기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 풍물패 더늠 우수홍 (전 부평구축제위원장) 지난 7월 초 태어난 해가 같은 1992년생 [전통연희단 잔치마당]과 [풍물패 더늠] 창립 30주년 축하잔치에 참석하여 연 이틀 오랜만에 눈과 귀 호강을 하였다. 7월 2일에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광대의 삶, 예인의 길’이라는 주제로 지난 30년간 울고 웃었던 이야기들을, 서광일 대표를 통해 92년…

전시장 내부

전시는 아카이브다. 《금석지감 오소회전》 유감 – 박석태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팀)

> 리뷰 전시는 아카이브다. 《금석지감 오소회전》 유감 박석태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팀) 1. 기획전시와 전시기획 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전시는 크게 소장품을 상시로 전시하는 상설전과 특별한 이슈나 유물을 다루는 특별전시 혹은 기획전시가 있다. 그중 특별·기획전시는 특정한 이슈에 대한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을 전제로 한다. 왜 전시를 통해 그 콘텐츠를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보통 전시가…

영화 경아의 딸 스틸

이건 절대 너의 잘못이 아니다 – <영화 경아의 딸> –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 리뷰 이건 절대 너의 잘못이 아니다 <영화 경아의 딸>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1990년대와 2000년대 할리우드를 주름잡았던 한 거물 프로듀서가 있었다. 이름은 하비 와인스타인. 그가 직간접적으로 제작한 영화는 300편이 넘는다. 그저 그런 영화들이 아니라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시카고>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그의 영화들은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서 환대받았고, 그는…

남겨진 기억 포스터

집과 골목,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전시 <인천시립박물관 ; 골목 –남겨진 기억> 전 – 양진채 (소설가)

> 리뷰 집과 골목,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전시 <인천시립박물관 ; 골목 –남겨진 기억> 전 양진채 (소설가) 오래 전, 살던 동네가 재개발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이사한 뒤 다시 그 집에 가본 적이 있었다. 마당에 작게나마 있던 화단에서 봄이면 라일락 향기가 나곤 하던 집이었다. 겨우 며칠이었는데 그 사이 집은 유리창이 모두 깨져 있었고, 대문에는 붉은 페인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