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로 만드는 큰 축제 <학산마당극놀래> – 박수희
> 기획 작은 목소리로 만드는 큰 축제 <학산마당극놀래> 박수희 사람들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사회를 만들고 도시를 만들었다. 숲속의 나뭇잎처럼 각양각색인 도시인들은 저마다 욕망을 꿈꾸며 다채로운 목소리로 도시를 가득 채운다. 하지만 모든 목소리가 같은 무게와 속도를 갖는 것은 아니어서 때로는 웅얼거림으로 목구멍을 타 넘지 못하고 가슴께에 무겁게 가라앉기도 하고, 혼잣말이 되어 입에서 나오자마자 바닥으로 툭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