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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통신 3.0은 2022년에 ‘문화도시’와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기획 연재를 진행한다.
2022년 10월호 기획특집은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를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간 멈춰있던 축제현장의 변화 움직임과 함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어떤 것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 편집자 주 –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 및 지역축제 개최현황
공규현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 차장)
1.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지원 현황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축제 지원사업은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세계적인 축제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의 전통문화와 독특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지역축제 중 관광 상품성이 큰 축제를 대상으로 1996년부터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하여 지원해 오고 있음. 문화관광축제의 선정방법은 각 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도에서 축제를 추천하면, 관광·축제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축제 프로그램 등 콘텐츠, 축제 운영,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함.1)
1) 문화체육관광부, 『2019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보고서』, p.3.
2019년까지는 문화관광축제를 4등급(대표/최우수/우수/유망)으로 구분하는 제도를 운영하여, 등급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였음. (1년간, 축제당 최대 2억 7천만 원~7천만 원) ※ 4등급 이외에 ‘육성 문화관광축제’는 2020년부터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변경됨.
2020년부터는 문화관광축제의 등급 구분을 없애고, 예산을 균등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됨. (2년간, 축제당 6천만 원 이내)
–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축제지원 전담조직을 통해 홍보·마케팅과 심층컨설팅, 관광상품 개발 등을 지원
– 문화관광축제: 등급 없이 2년 주기로 지정되며, 축제운영주체에 국비 보조금을 지원
– 예비 문화관광축제: 축제지원 전담조직을 통해 홍보 · 마케팅 및 컨설팅을 지원(예산 지원은 없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축제는 2000년 25개에서 2009년에 57개로 2배 이상 크게 늘었다가, 이후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하여 ‘20~‘21년에는 35개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
2001년부터 인천에서 문화관광축제(또는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축제는 강화고인돌축제, 소래포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연수능허대문화축제 5개임.
이중 ‘20~‘21년에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것은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하나이며, 부평풍물대축제와 소래포구축제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
2012년에 유망축제로 지정된 축제는 23개인데, 2019년에 등급이 상향된 축제는 7개, 유망축제를 유지한 축제는 9개, 문화관광축제에서 제외된 축제는 7개임. ([표 4] 참조)
2012년에 유망축제였던 산청한방약초축제, 제주들불축제, 보성다향대축제는 2019년에 대표축제와 최우수축제로 성장하였으나,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계속 유망축제를 유지함.
타 지역의 문화관광축제는 주로 지역의 문화자원을 축제의 주제 및 핵심콘텐츠로 하고 있으나, 인천은 ‘록 음악’을 주제로 하는 음악축제이므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적합한지에 대해 인천의 축제육성정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2. 전국의 지역축제 개최계획 수립 현황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연초에 집계하는 전국 광역 시도별 지역축제 개최계획 수립현황 자료에 의하면, ‘22년 지역축제는 944개임. (매년 연초에 광역 시도를 통해 집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광역시도에 요구하는 ‘지역축제’ 작성 대상 범위
– 일정 기간(2일 이상) 지역주민, 지역단체, 지방 정부가 개최하며, 불특정 다수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관광예술축제(문화관광축제, 특산물축제, 문화예술제, 일반축제 등)로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여야 함.
- · 국가에서 지원하는 축제
- · 지자체 주최(주관)하는 축제
- · 지자체에서 경비 지원 또는 후원하는 축제
- · 민간에서 추진위를 구성하여 개최하는 축제
-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도 포함
– 작성제외대상
- · 특정계층만 참여하는 행사 (경연대회, 가요제, 미술제, 연극제, 기념식, 시상식 등)
- · 단순 주민위안 행사(경로잔치 등)
- · 순수 예술행사 (음악회, 전시회 등)
- · 기타 종합적인 축제로서의 성격이 약한 행사는 제외(학술행사, 국제회의, 시민의날, 엑스포, 박람회, 패션쇼 등)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완화된 ‘22년에는 전국적으로 944개의 지역축제 개최계획이 수립됨.
6대 광역시의 ‘12년과 ’‘22년 지역축제 개최수를 비교할 때, 부산, 대구, 대전, 울산은 축제 개수가 증가하였고, 인천과 광주는 축제개수가 감소하였음.
부산 39개→51개 (12개 증가) / 대구 29개→38개(9개 증가) / 인천 31개→17개(14개 감소)
광주 14개→7개(7개 감소) / 대전 14개→18개(4개 증가) /울산 11개→21개(10개 증가)
※ ‘20년 연초에는 개최 예정되어 있던 축제는 947개이나, 코로나19로 786개의 축제가 취소 또는 검토 대상이 됨. (‘20.10.16. 기준)
※ ‘20년 수치에서 괄호 안의 숫자는 ‘20.10.16. 기준으로 검토중인 축제의 개수임.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 35개
(문화체육관광부지정)
구분 | 축제명 |
---|---|
부산(1개) | 광안리어방축제 |
대구(2개) |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
인천(1개) |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
광주(1개) | 추억의충장축제 |
울산(1개) | 울산옹기축제 |
경기(5개) | 연천구석기축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여주오곡나루축제 |
강원(7개) | 평창송어축제, 춘천마임축제, 평창효석문화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강릉커피축제, 정선아리랑제, 횡성한우축제 |
충북(1개) | 음성품바축제 |
충남(2개) | 한산모시문화제,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
전북(3개) | 임실N치즈축제, 진안홍삼축제, 순창장류축제 |
전남(4개) | 영암왕인문화축제, 담양대나무축제, 보성다향대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
경북(3개) | 포항국제불빛축제, 봉화은어축제, 청송사과축제 |
경남(3개) | 밀양아리랑대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
제주(1개) | 제주들불축제 |
2020~2021년 예비 문화관광축제 33개
(문화체육관광부지정)
구분 | 축제명 |
---|---|
서울(2개) | 한성백제문화제, 관악강감찬축제 |
부산(2개) | 영도다리축제, 동래읍성축제 |
대구(2개) |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 수성못페스티벌 |
인천(2개) | 부평풍물대축제, 소래포구축제 |
광주(2개) | 광주세계김치축제, 영산강서창들녘억새축제 |
대전(2개) |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
울산(2개) | 울산쇠부리축제, 울산고래축제 |
세종(1개) | 세종축제 |
경기(2개) |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성뱃놀이축제 |
강원(2개) | 원주한지문화제, 태백산눈축제 |
충북(2개) | 지용제, 괴산고추축제 |
충남(2개) | 강경젓갈축제, 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 |
전북(2개) | 부안마실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 |
전남(2개) | 목포항구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
경북(2개) | 영덕대게축제, 고령대가야축제 |
경남(2개) |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김해분청도자기축제 |
제주(2개) | 탐라국입춘굿, 탐라문화제 |
공규현 (孔葵泫 / Gyuhyeon, Kong)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 차장)
2004년 12월에 인천문화재단 창립 멤버로 입사해서 지금까지 인천 문화예술현장에서 예술인들과 함께 고군분투중이다. 대학원에서 공연예술축제를 주제로 논문을 썼고, 문화재단에 입사하면 공연과 축제업무를 하는 줄 알고 입사했으나, 다른 업무를 더 많이 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가 생기기를 항상 꿈꾸고 있다. 현재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에서 근무 중이다.
2004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졸업 (예술경영 전공)
(논문「공연예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내 아트마켓 육성방안연구」)
2010 인천문화재단 인천펜타포트축제 사무국 운영팀장
2017~2018 인천문화재단 축제문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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