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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영종도의 역사문화

<영종역사관 체험기>

정주희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광역시 중구 위치한 신도시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영종도는 용유도와 삼목도, 신불도 사이 얕은 바다를 방조제로 연결하여 간척해 만들어진 섬인데, 신라 때부터 이어진 영종도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깊은 곳이다. 역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영종도에는 영종도의 역사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영종역사관’이 있다.
영종역사관에서는 옛 영종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은 다양한 역사 체험 활동을 통해 영종도의 과거를 탐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종역사관 ⓒ인천중구문화재단

영종역사관
ⓒ인천중구문화재단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포스터 ⓒ인천중구문화재단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포스터
ⓒ인천중구문화재단

이번 전시에서는 영종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물을 유물, 사진, 문서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다. 또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기술을 활용하여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영종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방문객들에게 흥미롭고 교육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에 다녀왔다.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입구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입구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입구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입구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역사관 1층 다목적 영상실로 가면 역사문화 체험존을 만날 수 있다. 세 가지의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문화유산과 발굴유적을 담은 실감형 콘텐츠이다. 화면을 터치하면 영종도의 역사 이야기가 나오고 섬의 문화재 발굴 및 퀴즈를 맞혀 볼 수 있었다. 또한,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흥선대원군이 머물렀던 ‘용궁사’를 체험으로 만날 수 있었다. 용궁사와 인천광역시의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느티나무의 퍼즐을 맞춰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종도는 바닷가로 둘러싸인 섬이기에 낚시 체험존이 준비되어 있다. 나무 낚싯대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아 볼 수 있었다.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
ⓒ인천중구문화재단 정주희

영종 역사문화 체험존은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의 틀을 편하게 풀어줄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이기에 더욱 쉽게 볼 수 있었다. 영종도의 역사를 글로 읽는 것과는 다른 배움의 체험이었다. 미디어와 기술이 만나 새로운 전시 형태가 만들어지고 누구나 재미있게 전시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영종도뿐만 아니라 중구, 인천의 역사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전시되기를 바란다.

정주희(鄭宙熙, JEONG Juhee)

인천중구문화재단 경영기획팀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