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김갑용

김갑용

이름: 김갑용(金甲龍, Kim Gab Yong)
출생: 1961. 02. 01
분야: 녹청자
인천과의 관계: 고인이 되신 스승님을 따라 인천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 부근에서 공방운영, 현재 인천시 공예명장, 연수구 거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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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2021년 제24회 세종문화상 자랑스런 장인대상 전통녹청자부문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올해의 녹청자계승발전연구 및 문화유산보존공로부문
2020년 인천광역시 문화상 미술부문
인천광역시의정회 인천의정대상
2017년 제47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본선 심사위원
한국 전통공예명장 도자공예 녹청자 분야 선정
재인천홍성군민회 자랑스러운 홍성인의 상
재인천충남도민회 자랑스러운 충남인 대상
국제자원봉사총연합회 봉사상
2016년 명가명작초대전 교육부장관상
2014년 제12회 대한민국 문화미술대전 최우수상
제2회 인천광역시 공예명장 도자기분야 선정
2012년 세계문화예술대상 녹청자 명장부문
제8회 국제종합예술대전 도예부문 대상
2010년 대통령실장 감사장
연수구 구민의 날 인천광역시장 표창
2003~2005년 인천광역시장 표창

뉴스 기사 및 사진

1. 김갑용 명장에게 듣는다 (NIB 초대석) 바로 가기

2. 마에스트로 김갑용 명장 (산업방송 채널i) 바로 가기

3. 김갑용 명장, 韓녹청자 성작 교황에 봉헌 (서울경제) 바로 가기

4. 1989년 교황에게 선물한 것과 같은 도자기 당진 솔뫼성지에 봉헌 (연합뉴스) 바로 가기

김갑용은 인천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녹청자(국가사적 211호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를 1,000여년 만에 재현하고 계승 발전시킨 도예가로 녹청자 생활도자기와 예술성 있는 작품을 다양하게 만들어 우리고유의 전통공예인 녹청자의 맥을 이어갔다.

1976년~2023년(47년)현재까지 옹기장이셨던 부친의 가업을 계승해 도예에 입문하여 인천 서구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국가사적 211호)인천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녹청자를 재현하는 도공으로써 ‘녹청자용 유약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녹청자 제조방법’ 연구해 국가로부터 특허를 취득하여 녹청자 재현 작품을 만들어 국내 외 수많은 전시를 통해 홍보하고, 각종행사에 적극참여(서울광화문 문화대전, G20정상 회담, 서울 핵안보 회의, 청와대 사랑채 등) 녹청자 전시 및 물레체험행사와 전국 공모전에 녹청자작품을 다수대상 수상 등 녹청자 복원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천이 국가사적211호 녹청자 도요지의 고장이 라는 자긍심을 제고 인천의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인천의 삶에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 도시 구현을 위해 문화 발전의 노력한 공이 지대하였으며,

2022년 9월 1일, 인천의 자랑 녹청자로 만든 성작(성배)을 로마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추기경에게도 서임 기념으로 녹청자 성작을 선물하여 서울경제신문, 경기일보, 신아일보, 남인천방송 등등 다수의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기에 인천광역시의 문화 위상을 한껏 높였으며, 2021년 9월 16일, 1989년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 때 제작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선물했던 백자와 같은 형태의 백자가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 봉헌하여 김갑용 명장의 도예 작품이 1989년 로마교황청 바티칸 박물관과 우리나라 솔뫼성지에 영구 소장 전시하게 되었고, 2021. 9. 16. 연합뉴스, 매일경제, 한국경제, 카톨릭평화신문, 충남일보, 대전MBC, 남인천방송(NIB) 등, 41개 이상의 각종 언론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기에 인천광역시의 문화 위상을 한껏 높였다.

1.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 작품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우리나라 가톨릭 200년 역사를 녹청자에 담아서 2022년 9월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봉헌한 순수 우리나라 녹청자 성작(성배)을 대표 작품으로 생각한다. 조선시대 말 천주교 박해 시대에 산 속에 숨어 옹기를 구워 팔며 신앙을 지킨 순교자들의 넋과 희생의 의미를 담고자 考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 생가터의 흙을 성작 제작에 사용했고, 우리 고유의 녹청자가 로마 바티칸에 영구 보전되었다는 것에 개인을 떠나 대한민국의 자랑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사람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녹청자로 봉안항아리를 내부에 옻칠하여 대한민국 특허를 받아 제작한 것이 도공으로서 마지막 자부심을 느낀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선물로 드리는 녹청자 성작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선물로 드리는 녹청자 성작
ⓒ김갑용

김갑용

성체도자기(로마 바티칸 박물관, 솔뫼성지 영구보존)를 들고 있는 김갑용 도예가
ⓒ김갑용

2. 작업의 영감과 계기 혹은 에피소드에 관하여 말씀해주세요.

15년째 매일 새벽 4~5시에 기상하여 연수구에 있는 청량산을 매일 오르내리면서 작품 구상을 하고 있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어두컴컴한 산길에서 솔방울에 걸려 넘어지는 작은 사고가 있었다.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솔방울을 몇 개 주워서 공방으로 가지고 와 그것을 재로 만들어 나무재 대신 솔방울재를 유약에 넣어봤다. 그 결과 유약 빛깔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아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 이 재료를 넣어 국내 특허도 나오고 현재도 사용 중이다.

3.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저희 집안은 5대에 걸쳐 흙을 빚어왔다. 옹기장이신 아버지 밑에서 어릴 적부터 흙을 가지고 놀며 자연스럽게 가업을 물려받아 도예가로 성장했다. 녹청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 그전까지는 다른 도예가와 마찬가지로 청자, 백자, 분청사기에 매진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차별점을 둘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인천 서구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가 있다는 사실을 지인을 통하여 알게 되었고, 녹청자가 제대로 재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녹청자 도요지 부근에서 수집한 녹청자 파편을 모아 성분을 분석하고 쪼개 보고 깨보고 구워보기도 하며 수천 번의 실험을 통해 상당 부분 녹청자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 이를 계기로 잊혀졌던 우리나라 녹청자를 재현한 녹청자 도공으로 기억되고 싶다.

작업하는 모습의 김갑용 도예가
작업하는 모습의 김갑용 도예가

작업하는 모습의 김갑용 도예가 ⓒ김갑용

4. 앞으로의 작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녹청자는 살아 숨 쉬는 도자기로 무엇보다 순수하게 자연에서 나온 천연재료로만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이를 홍보하고 알리기 위하여 천년의 전통문화유산 녹청자를 전문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창구가 턱없이 부족하다. 녹청자는 우리 민족의 삶, 서민들의 생활상을 대표하는 도자기이지만 많은 박물관이나 갤러리 전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청자나 백자의 비하여 그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고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이 아쉽다. 그래서 녹청자 홍보관 구축이나 녹청자에 대한 이해도 연구들을 전문적이고 제약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가상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자 한다.

녹청자 달항아리,

녹청자 달항아리 ⓒ김갑용

녹청자 삼천학문 테이블

녹청자 삼천학문 테이블 ⓒ김갑용

5. 예술적 영감을 주는 인천의 장소 또는 공간이 있나요?

어느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고 관심이 없어 땅속에 영원히 묻혀버릴 천년의 전통 문화유산 인천서구 경서동 녹청자를 재현해 후손들에게 반드시 물려주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녹청자 도요지(국가사적 제211호) 부근에서 파편만 있고 기록이 거의 없는 녹청자 살리기에 헌신을 다했다. 파편을 수집해 영감을 찾고 그것을 스승 삼아 깨어 가루도 내어 성분을 분석하고 가마에 넣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었고 수천 번의 연구 끝에 재현에 성공하여 그 장소를 잊지 못하고 있다.

6.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목표는 녹청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후계자를 양성해 앞으로도 녹청자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다. 본인은 현재 인천에서 도연요(경서동 녹청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예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사라지는 게 아쉽다. 하지만 명맥이 끊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예술은 그런 것이니까. 녹청자의 우수성을 같이 공감하고 세상에 알릴 후배들이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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