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인천 강화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축제이다. 강화 삼랑성의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촉구하기 위해 2001년 시작되었다. 여기에 불교문화와 지역민들이 함께 준비하는 축제로 커졌고, 민간 주도의 큰 역사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올해로 23년 차를 맞이하게 되었다.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삼랑성(정족산성)과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강화도의 역사를 두루 조명하는 축제로, 역사 강좌를 비롯하여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

2.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

자유공원 벚꽃축제는 따스한 봄날,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중구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공원인 자유공원은 인천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유구한 명소로, 인천 지역 최고의 벚꽃 개화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매년 5,000여 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오가는 이 축제에는 예술인들의 버스킹 및 공연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기 쉬운 체험들을 준비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영종국제도시 세계전통음식축제는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신생축제이다. 국가별 전통의상을 입고 씨사이드파크 일대를 활보하는 ‘컬러풀 퍼레이드’를 첫 시작으로 세계의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축제의 정체성인 세계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세계음식테마거리’를 선보이며, 음식과 문화를 통해 타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전통주 전시 및 체험, 나전칠기 전시회 및 체험관 운영, 요리올림픽 수상작 전시 등 전시zone에서 관광객들의 흥미를 높일만한 소재들이 있다.

3. 동구: 화도진축제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화도진 축제는 인천의 축제 중 가장 오래된 축제이자 인천 최초의 군영축제이다. 화도진은 조선 말기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인천 앞바다에 해양 경계를 위한 수로 관문을 화수동 128번지 일대에 조성한 것을 일컫는다. 화도진 축제는 이러한 역사적 장소를 상징화하기 위한 전통역사축제로, 어영대장축성행렬과 어영대장교지하사식 등 다양한 재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 연수구: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올해 11회차로 백제의 해상관문인 능허대의 역사를 기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수구의 지역문화축제이다. 눈길을 끄는 백제사신 퍼레이드 행렬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백제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하고 백제사신 선발 과거시험, 전통연희극공연, 능허대 스토리텔링 전시 등을 통해 능허대의 역사성을 보여준다. 올해에는 지역 대학 예술전공 졸업생과 지역 자활기업이 기업 메세나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축제 기념상품도 구민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기념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에게 기부하여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해질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5. 남동구: 소래포구축제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소래포구 축제는 수도권 최대의 해양 생태 축제이다. 축제는 매년 새우와 꽃게가 제철인 9-10월 중 개최되는데, 2023년에는 9월 15일(금)~17일(일) 남동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소래포구 축제는 이전 운영과 차별성을 두기 위하여‘소래바다’라는 중심 주제를 두고 ‘경관(포구)’, ‘먹거리(수산물)’, ‘삶(어시장)’, ‘사람(상인)’, ‘기억(염전‧협궤열차)’의 내용을 반영한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특히 어시장 상인 모델 포스터, 스토리북 제작, 소래포구 기억 기록 영상 제작 등 4월부터 사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장기적인 연결성과 입체감을 확보하였다. 축제 당일에는 소래 아트존을 두어 아트 마켓과 만들기 체험을 상시 운영하는 등 문화 예술적인 면모를 더하였으며, 꽃게 낚시, 대하 맨손 잡기 등 소래포구 대표 체험프로그램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공유수면을 활용한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하여 축제의 열기를 더하였다.

6. 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

부평대로(부평역~부평시장역)를 무대 삼아 8차선 대로가 축제의 장으로 펼쳐지는 대표적인 거리축제로서, 1997년 시작하여 올해로 벌써 제27회를 맞이한 축제이다. 대규모 풍물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꽹과리, 장구, 징, 상모꾼 등이 이색적인 풍경을 접할 수 있다. 풍물과 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들을 결합한 성공적인 축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되었다.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하는‘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은 2016년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을 위해 진행했던 음악축제를 계승하여,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야외 대중음악 축제이다. 본 행사는 재즈와 팝 문화 확산의 중심이었던 ‘부평’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음악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에는 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부대 행사와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였다. 부평 구민들에게 선물 같은 즐거운 여름밤을 선사하고, 구민들에게 문화도시부평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7. 서구: 서곶문화예술제

올해 제28회를 맞이한 서곶문화예술제는 서구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이다. 예술단체의 창작활동 지원 및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인천 서구의 대표적인 지역 예술 축제이다. 올해는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아트마켓, 전시, 공연 등이 열리고, 문화공간에서는 전시와 함께 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된다.

2023 청라 뮤직&와인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포도주 생산국인 와인의 나라 ‘프랑스’를 주제로 샹송부터 다양한 음악과 와인으로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라 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열린다.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와인 시음과 구매가 가능한 와인부스, 푸드존 그리고 맞은편에 종합안내소와 편의시설, 포토존과 버스킹 무대가 있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8. 미추홀구: 인천 원도사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름난 큰 산이나 하천과 바다에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빌고 복을 구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바다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인천과 순천, 강릉 등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이 중 인천도호부에서는 원도에서 서해의 신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원도사 (猿島詞)’라는 사당에서 왕을 대신해 인천의 지방관이 여러 신주를 모아 봄과 가을 에 지내던 제사가 인천 원도사제(猿島詞祭)‘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미추홀구에서 시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재현 중이며, 올해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하여 운영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