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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호 기획 특집은 인천 문화예술교육 좌담회로 준비했다.
재단별 문화예술교육의 운영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사항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끝으로 문화예술교육의 기관별 협력 및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

재단 직원들이 모였다

인천 시민의 삶을 다채롭게 만드는 문화예술교육, 어떻게 협력할까?

일시 2023년 5월 17일
참석자 이현식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 김영경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정혜림 (부평구문화재단 예술교육팀),
이소영 (서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박초희 (연수문화재단 예술진흥팀),
이태민 (인천중구문화재단 문화도시팀), 변채린 (남동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팀), 이의록 (미추홀학산문화원 기획팀)

재단별 문화예술교육 운영현황

이현식: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역의 문화재단에서 각자 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하면서 어떤 식으로 협력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애로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연속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홍보, 예술지원, 시민문화, 축제 사업의 담당자들이 모여서 좌담회가 이루어졌고 오늘은 기획 특집의 마지막으로 문화예술교육의 담당자들을 모셨습니다. 각 재단에서 문화예술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으로는 해당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은 어려운 점이나 해결점 등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천의 문화예술교육에 관련해서 어떤 부분을 협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김영경: 안녕하세요,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김영경입니다. 저희 센터는 광역 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서 공모사업의 예산 비중이 큽니다. 올해는 전 생애 주기로 대상을 확대하여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를 지원하고 있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과 지역 문화시설을 연계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문화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사를 채용해서 문화예술교육사의 역량도 키우고, 문화시설에 맞는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하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사업>이 있습니다. <인천문화예술교육 기획 지원>은 인천의 현황과 지향을 바탕으로 구성한 특화 지원사업으로,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주체형성을 위한 ‘거점형’과 지역 특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형’ 두 가지 분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계신 분들과 기획·협력하는 방식으로 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신중년분들이 삶의 전환을 찾아가는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노년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개발·운영하고 지역 관련 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노년 문화예술교육사업>, 개발한 초등 교급별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과 연결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 등입니다.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자와 관계자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연구·역량강화사업>과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운영체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고민하는 <협력체계 구축사업>은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서 점차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변채린: 안녕하세요, 남동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팀 변채린입니다. 저희 팀에서는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은 ‘남동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라는 큰 타이틀 안에서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관점으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개념을 담아 운영하고자 합니다. 우선 올해는 청소년 대상 그리고 중장년, 노년을 묶어서 두 개의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조금 늦어진 감이 있지만 6월 중순 정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남동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팀에서 생활문화센터와 소래역사관을 위탁시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동생활문화센터에서는 주민분들이 일상에서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래역사관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역사관 전시 콘텐츠를 활용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셨던 문화예술교육 현장 역량강화사업에 저희도 선정되어서 교육사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박초희: 안녕하세요, 연수문화재단 예술진흥팀 박초희입니다. 사실 저는 올해 문화예술교육사업 담당자는 아닌데요, 2022년도까지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해서 대신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올해 연수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은 예술진흥팀과 시민문화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문화팀의 경우 올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댄스팀>이라는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1~3년 차에는 1억 원, 4~5년 차에는 최대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1년 차인 올해에는 인천시티발레단과의 협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학령기 아동 8~12세를 대상으로 약 32회차의 발레 교육을 운영하고 소래아트홀에서 창작공연 결과발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예술진흥팀에서는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예술창작공간인 ‘아트플러그 연수’를 기반으로 어린이(초등학생), 직장인, 노년층(실버) 각각의 대상에 맞춘 문화예술교육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합니다. 상반기 프로그램만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폴리아트 오디오드라마>와 <리틀 빅 시네마>를 진행합니다. <폴리아트 오디오드라마>는 기존에 알고 있던 동화를 새롭게 창작 및 각색해 보고, 이야기책 속 글씨는 참여자의 목소리를 통해 ‘오디오 드라마’로, 음향효과는 소리채집 및 실생활에서 자주 보던 도구를 활용한 ‘폴리아트’로 창작하여 작품으로 발표해 보는 프로그램이며, <리틀 빅 시네마>는 전자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 모듈인 ‘리틀비츠’를 이용해 영사기 원리를 터득해 소형 영사기를 만들어 보고, 8컷 정도의 콘티를 그려 자신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직접 만든 영사기를 활용해 발표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더하여 아트플러그 연수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시 <충돌: 포르쉐와 덤프트럭>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버 세대가 멋진 옷을 차려입고 전시 감상법과 전시 해설을 들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는 <아범아 나 미술관 좀 다녀오마>, 그리고 미술관에서 회식을 한다면, 이라는 컨셉의 직장인 대상 프로그램인 <오늘 회식은 미술관에서 한답니다!>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태민: 안녕하세요, 인천중구문화재단 문화도시팀 이태민이라고 합니다. 우선 제가 속한 문화도시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꿈의 댄스팀 운영 사업’입니다. 인천에서는 인천중구문화재단과 연수문화재단이 선정되어, 아동·청소년 대상의 무용예술교육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저희 재단의 ‘꿈의 댄스팀 운영 사업’은 영종국제도시와 인천 중구 원도심, 2개 그룹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룹별 20명씩 아동·청소년을 모집하여, 지역별 특색이 나타나는 꿈의 댄스팀을 운영합니다. 본 사업은 향후 5년 동안 지속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어서 문화예술교육사의 현장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개항장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개항장 문화마당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상하반기로 진행되는 체험형 교육으로 ‘문화로 생긋:)’을 추진합니다. 통기타, 사물놀이, 패브릭, 가죽공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지역 기반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댄스로 나르샤 포스터

2023 꿈의 댄스팀 운영 사업 인천 중구 ‘댄스로 나르샤’ 포스터
ⓒ인천중구문화재단

문화로 생긋 포스터

2023 ‘문화로 생긋:)’ 포스터
ⓒ인천중구문화재단

그리고 인천중구문화재단 공연전시팀이 추진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중구문화회관에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지원프로그램이 선정되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작사가 프로젝트, ‘브라보 마이 뮤직 라이프’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 있는 노년기에 접어드신 분들이 자기 삶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집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이것들이 음악으로 구현되는 과정까지 공연예술가들과 함께 결합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공연전시팀에서는 원도심 박물관·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천 중구 및 개항장과 관련하여 인천개항박물관만의 차별화된 4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초가 많은 도시이야기’ ‘개항장 잃어버린 퍼즐조각을 찾아서’ ‘아말리아 숄 분실사건’ ‘근대건축물로 살펴보는 인천개항장이야기’로 학년별 맞춤 교재와 교구재를 이용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최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인천 중구의 역사·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인천이해교육 사업과 인천개항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인천 관내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종역사관에서는 유아·초등학생·성인 대상별 교육과 온 가족이 참여하는 주말 교육, 문화재 교육 등 폭넓은 방향의 문화예술교육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개항희망문화상권사업단에서는 다양한 근대역사문화체험, 누들플랫폼 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의록: 안녕하세요, 저는 미추홀학산문화원 기획팀 이의록입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2005년에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생기면서 정책적 공모로 진행된 사회문화예술교육을 시작으로 학교문화예술교육, 2007년 남구 문화예술교육 거점센터 지정,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10년 동안 진행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부터 직접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과 더불어서 지역 내 다양한 단체들과 결합해서 운영했습니다. 아무래도 공모라는 형식의 정책사업은 정책이 변경되면 지속으로 운영하는 방향의 중심축 유지가 쉽지 않음에 내부 논의와 방안 모색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후 좀 더 지역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고자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문화예술교육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은데 문화원에서 문화예술교육 정책적 가치와 의미를 지역의 다양한 사업 안에 녹이고자 ‘지역 내 공동체’에 집중했습니다. 어린이, 다문화, 노인, 중장년, 직장인, 장애인 등 다양한 모임들을 만들어 가면서 이들과 예술을 교육과 활동으로 만날 수 있는 ‘마당문화예술’을 만들었습니다. 예술가와 결합해 예술가의 장르적 특성과 창조적 능력이 발휘되도록 힘을 합쳐서 문화원의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삶과 지역 이야기를 공동 창작하는 장기프로젝트다 보니 길게는 7~8개월에서 짧게는 4~5개월로 운영되며, 교육과정이 없는 시기에는 자율적 활동의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예술 강사들과 동아리별 리더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 외 영유아, 생애전환 등 정책적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원의 직접 운영에는 예산의 한계가 있다 보니 예술가 그룹 및 단체들과 함께 협력으로 예술교육과 생활문화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아이와락’ 공모를 직접 공모가 아닌 지역 내 예술단체와 협업하여 연구와 운영과정을 함께 할 계획입니다. ‘아이와락’은 인천문화재단에서 시비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데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단순 공간 제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같이 협의와 협력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문화예술교육

2022 공동체문화예술교육(도화2.3동 마당예술동아리)
ⓒ미추홀학산문화원

영유아문화예술교육

2023 인천문화재단 영유아문화예술교육(아이와락 워크숍)
ⓒ미추홀학산문화원

정혜림: 안녕하세요, 부평구문화재단 예술교육팀 정혜림입니다. 저희는 작년에 문화도시 위주로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예술교육팀이 신설되었습니다. 팀장님을 포함해서 5명이 문화예술교육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시 담당자를 제외하면 예술교육 담당자는 3명입니다. 저희는 생애 주기별로 정리해서 운영하고 있고, 영유아 프로그램은 기존의 ‘배 안에서’라는 베이비 시어터를 문화예술교육 형태로 바꿔서 발도르프 교육 기반 영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문화도시에서 ‘땅 위에서’라는 프로그램명으로 장애·비장애 통합 형태로 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유아예술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영아문화예술교육 시작연구소 ‘배안에서’

영아문화예술교육 시작연구소 ‘배안에서’
ⓒ부평구문화재단

두 번째로 유아 문화예술교육은 ‘꿈꾸는 숲’이라는 생태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트센터에 있는 화단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은 저희 재단에 10년 이상 연극학교를 운영해 왔던 프로그램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무대에 올리지 못한 것들을 과정 드라마 형태로 바꿔서 연극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코로나 종식이 눈앞에 보이기도 해서 하반기에는 아이들이 무대에 직접 올라갈 수 있도록 뮤지컬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문화도시와 협력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부평특성화 문화예술교육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예술교육랩’이라는 사업입니다. 부평에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문화예술교육가나 예술강사, 지역 예술단체들이 연구·개발해서 시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사업이고요. 최종 선정된 단체는 차년도 정규 사업으로 편성될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인천문화예술교육계획(안)에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의 단계별 지원 체계화 부분이 추진과제로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부분을 저희도 반영해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은 최대한 다년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입니다. 작년에 3개 단체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최종 1개 선정된 프로그램은 이번에 정규프로그램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올해는 5개 단체를 선정해서 지금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은 북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서 관내 청소년들 대상으로 지역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한 교육연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관내 시범초등학교를 선발하여 교과과정연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교사와 함께 연구·개발해서 연구학교로 운영해보는 사업을 신설하였고, 중학교 대상으로 포럼연극 형태로 두 가지 형태로 청소년교육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상문화예술교육은 ‘삐-클래스’는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4주에서 10주 과정으로 단편소설이나 목공예, 유리공예, 드로잉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고 취미를 발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트센터에서 운영되는 사업은 이 정도이고 다음으로는 갈산동에 있는 ‘사랑방’이라는 문화시설이 있습니다. 사랑방은 극장형 문화예술교육 형태로 극장을 활용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성인 대상 살롱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랑방 문화예술교육 ‘예술로 사브작 – 명상’

사랑방 문화예술교육 ‘예술로 사브작 – 명상’
ⓒ부평구문화재단

사랑방 문화예술교육 ‘VR 예술과 만나다’

사랑방 문화예술교육 ‘VR 예술과 만나다’
ⓒ부평구문화재단

마지막으로 부평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협의체 형태로 재작년에 사전모임단계를 거쳐 작년에는 유관기관, 예술강사, 단체, 전문가들이 모여서 정식 2회 정도 회의를 운영해서 부평구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올해는 방향성 관련해서 고민이 많아서 아직 상의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평구는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시소’라고 갈산동에 있는 시민문화공간에서 생활문화 관련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외에도 환경 교육이나 언더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뮤직 프로덕션 교육이나 DJ 교육 같은 것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는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는데 6개 관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고, 도서에 특화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소영: 안녕하세요, 서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이소영입니다. 주요 사업은 자체 사업과 외부 공모사업으로 나뉘는데, 자체 사업은 발달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예술교육 사업 <문턱 너머 예술 나들이>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술학교>를 추진합니다. 공모사업은 서구청에서 문화대학을 위탁받아 서구민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펼치고 있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엽합회에서 기술 입은 예술교육 사업 1건이 선정되어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설화 속 영웅의 모험!>을 추진합니다.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도 3건이 선정되어 가족 대상 <몸짓, 손짓, 두둠칫>과 <우리 가족, 영혼의 소울 뮤직>,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꿈꾸는 발레리나>를 추진 중입니다. 서구청 평생학습과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발달장애청소년 예술나들이 IN 아트브러쉬>를 진행 중이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생애주기별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에 청년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이 심사 중입니다. 그밖에 저희 재단이 아직 문화예술교육 전수 실태조사를 하지 못해서 설립 5년 차인 올해 실태조사와 중장기 계획 수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K-POP 등을 전문아카데미 개설을 위해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을 마련 중입니다.

반려동물과 예술

서구문화대학, 반려동물과 예술
ⓒ서구문화재단

플라워가드닝

서구문화대학, 플라워가드닝
ⓒ서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의 애로사항과 개선점

이현식: 지금부터는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면서 어려운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영경: 문화예술교육이 점점 중앙 주도에서 지역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재작년부터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도 이런 역할을 지역에서 어떻게 나누어서 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을 협력해서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초문화재단의 상황도 저마다 달라서 전체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최대한 기초의 상황에 맞도록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각 기초지자체 안에서 교육을 추진하는 주체를 세우고 그 사람들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시범적으로 진행했던 <기초지자체 문화예술교육 운영기반 조성> 사업도 그 고민의 일환이었고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중앙 정부에서도 광역-기초 협력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에 대한 내용을 종합 계획에 넣어놨어요. 그래서 기초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체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광역센터의 역할로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기초문화재단이 주요한 파트너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이현식: 다른 분들도 제안할 것들이 있으시면 말씀하셔도 됩니다. 기초 단위의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모두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민선 8기의 공약 사항이거든요. 우리 재단 이사회에서도 기초문화재단, 아니면 기초 단위의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인천문화재단도 역할을 해달라는 식의 제안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태민: 인천 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정보를 지역에 공유한다고 했을 때, 기초문화재단뿐만 아니라 10개 구·군의 문화원들도 함께 하는 자리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문화원도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 기획 사업 및 국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문화재단 및 문화원 등 이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관들 간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재단, 문화원이 같이 모여 예술교육 관련 이야기,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초문화예술교육센터의 경우, 지역 사회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사회문화예술교육뿐만 아니라 학교문화예술교육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설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기초지자체마다 문화예술 향유 경험치나 프로그램 추진 현황 등이 다양할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기초문화예술교육센터 운영 방향성 설정을 위한 지역별 연구 스터디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광역문화재단이 지역별 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도출을 위한 논의 혹은 지역 내 예술교육 기획자 및 강사를 위한 역량 강화를 맡아 준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의록: 저는 오늘 좌담회에 참여하는 것을 많이 고민했어요. 광역 및 기초 단위 재단들이 연합해서 관계를 형성하고 정책적 교류의 자리에 문화원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과 생활문화에 대한 해석과 현장에서의 구분이 과연 가능한지 등 혼선이 있기도 합니다. 오늘 이곳에 오기 전에 들었던 외부 특강에서 권순석 강사님이 “생활문화와 예술교육에 차이를 생활문화는 좀 더 의식주와 관련된 일상적인 것들, 거기서 발현되는 여러 가지의 것에 관한 것이라면 예술교육은 창조적인 것, 그리고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쪽에 가깝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생활문화, 문화예술교육이 둘을 완전히 분리해서 일하는 것은 불가능하잖아요. 문화원에서 하는 사업들은 예술교육을 바탕으로 생활문화를 담아내려고 합니다. 공모는 목적에 맞게 좀 더 생활적인 것으로, 예술적인 것을 분리해서 공모에 제출할 수밖에 없잖아요. 정책에 따라 목적이 변화되기도 하고 공모의 특성으로 지속이 여의치 않으니 문화원 자체적으로 소모적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지역에서 필요한 공동체 예술교육을 하면서 문화 다양성을 담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결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이에, 좀 더 광범위하고 지역적 환경의 담론을 만들어 내는 예술교육은 광역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기초에서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교육, 생활문화 등 많아졌으면 좋을 듯합니다. 지역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문화원이 행정구역을 넘어서 지역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협의의 테이블이 기초재단을 거점으로 많아졌으면 합니다.

이현식: 말씀 감사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좌담회는 문화통신 3.0 기획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재단의 협력과 관련해 여러 분야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되었기 때문에 참여자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는데요, 추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의 차이, 광역 지원센터의 역할과 담당자들 사이의 개방적인 네트워크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해서 애로사항이나 제안사항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변채린: 저는 아무래도 교육 사업을 처음 담당하다 보니까 열심히 공부를 해봤는데 참 어렵더라고요. 교육 사업이라는 게 상당히 심도 있기도 하고 복합적인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담당자나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을 지원센터에서 열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혜림: 부평구문화재단에서는 문화도시에서 생활문화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아트센터, 문화도시, 도서관, 수련관 등에서의 문화예술교육과 생활문화를 어떻게 구분할 건지에 대해서 작년에 TF를 만들어서 논의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답이 적절하게는 나오지 않았지만 생활문화는 어쨌든 동아리를 지원하는 형태나 동아리가 주가 되는 형태의 교육, 취미발굴 등으로 구분이 된다면 아트센터에서 하는 예술교육은 예술강사가 하는 교육의 형태로 구분을 했지만 사실상 애매모호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계속하면서 예술교육 인력은 항상 부족하고 품이 엄청 많이 들어요. 그에 비해서 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어서 그 홍보를 받을 수 있는 대상도 한정적입니다. 어떻게든 광범위하게 예술교육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보면 항상 홍보에 대한 문제가 나오고요. 그래서 문화예술교육에 관련된 내용들을 광역 단위에서 통합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루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박초희: 사실 연수문화재단에서 제가 2021년 8월 즈음부터 2022년까지 문화예술교육을 맡아서 진행했고,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재단의 어떤 방향성이나 목적이 잡히기 전에 담당하게 되었었는데요, 아쉬웠던 점은 다양한 문화예술공간과 재단들에서 무수히 많은 문화예술교육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문화예술교육에 운영이나 기획에 있어 연수문화재단 고유의 특색이 드러나는 것이 아닌, 보통의 기획사업과 비슷해지는 상황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문화예술교육의 경우 문화다양성을 토대로 한 학교 문화예술교육인 <문화학년제>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공모사업인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운영한 것 정도였고, 재단 자체 예산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연수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나, 실천공동체(CoP), 특화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후년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그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사업 자체가 중단되었습니다. 사업이 지속이 돼야 발전도 하는데 매년 닥쳐오는 상황에 따라 변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인천 내에 있는 문화예술인력들의 역량 강화를 광역문화재단에서 해주시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막상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시작할 때 지역 내에서 인력을 찾으려다 보니 사실 한계가 있고, 또 사업도 비슷해질 수밖에 없는 결들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예술교육 인력들을 관내에서 많이 발굴되고 인천지역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이 뻗어나갈 기회를 제공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재단에서 문화예술교육이 꽃피우게 됐을 때도 그분들이 같이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2022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2022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연수문화재단

2022 문화학년제

2022 문화학년제
ⓒ연수문화재단

이소영: 다른 문화재단에서도 그렇겠지만 서구문화재단에서 광역 단위 문화재단에 바라는 점은 예산과 인력이에요. 결국은 홍보나 직원들 역량에 있어서도 예산과 사람이 있어야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광역도 그렇지만 지역문화재단들도 빡빡하게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이태민: 인력 문제는 모든 곳에서 겪는 이슈라 생각합니다. 사업 형태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은 듯합니다.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아이와락’처럼 각 기관이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기관이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지역 기반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하는 방법을 추진해보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문화예술단체는 지역 특성화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역량 강화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마찬가지로 기관은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업 구조를 실현하고 활동 기반을 지원하는 조직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델로 설계된다면 기관에 인력이 없어도 사업 운영이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의록: 그런데 그런 지원사업들이 재단이나 문화원 담당자가 맡아서 하기에 하드할 수 있어요.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는 건 쉬울 수 있는데 여러 기관이 얽히고 행정은 다른 곳에서 하고 관리는 여기서 하려면 결국 이 큰 사이즈를 담당자가 이고 있어야 해서 심적으로 부담될 수 있죠. 그게 가능하려면 기관들과 윗선에서의 연계, 이런 네트워크도 많아야 하고 업무의 분담이 잘되지 않으면 나중에 일이 다 넘어올 수도 있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꿈다락이나 아이와락 같은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충분히 가능하죠. 재단들이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들을 할 수 있다면 많이 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해요. 재단들이 경쟁하기보다는 얼마나 더 많은 단체와 관계를 맺었는지가 평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문화예술교육의 협력과 연대 방안

이현식: 이제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재단 간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지 혹은 재단으로 국한하지 않더라도 문화예술교육이 앞으로 기관별로 협력과 연대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영경: 문화기관 담당자나 실무자를 위한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 주셨는데, 준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추진이 어려웠던 이유는 각 기관에 계신 분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싶어도 그럴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이 너무 치이지 않게 내부적으로 업무 조정도 해야겠지만, 그전에 기본적인 운영 여건은 만들어야 합니다.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이 정도 규모로 안정화될 수 있었던 것은 제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지역 사회의 동의를 얻어 가면서 기초 지역 내에서 예산과 인력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광역에서 모든 조건을 만들어 주기는 어려울 테지만, 그 과정을 같이 논의하고 힘을 모아 추진하는 건 꼭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가능한 지역이 있을 거예요. 각 지역의 상황에 맞게 제도를 어떻게 만들지를 함께 의논하고, 논의 내용을 공론화하는 사업을 협력해서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광역과 기초의 역할도 구체화할 수 있고, 실질적인 사업화도 가능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의록: 그렇다면 아르떼에서 아카데미를 운영하듯이 인천만의 광역형 아카데미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회성 강좌뿐만 아니라 연차별로 워크숍도 할 수 있게요. 아르떼 아카데미가 좋은 이유는 하루 전체를 한 주제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다는 건데요, 저 역시 필요한 교육이 있을 때는 연차를 내고 아르떼 아카데미 참여를 하곤 했습니다. 인천에서도 아카데미 운영을 기관 간의 공문을 통해 기획 및 프로젝트 담당자들의 필수와 선택적 이수할 수 있게 할 수도 있으면 신입과 연차가 된 기획자들이 주제별 워크숍이나 인문, 지역, 분야, 교감 등 다양한 강좌를 들어서 기획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세스가 지역 내에서 작동된다면, 기초 단위에서도 담당자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합니다. 예술 강사들의 필수 연수처럼 기획자들의 연수가 기초 단위의 재단에서 운영되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시설 기획자들의 역량이 성장 될 수 있을 겁니다. 광역에서 정책적 사업과 함께 인력을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되었으면 좋을 듯합니다. 광역에서 전체적 의견을 모으고 공유를 공개적으로 지속 정례화를 하면서 기초 단위는 지역별 의견을 모아내고 기초별로 공유하는 자리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예술단체와 다양한 기관의 참여도 많아질 듯합니다.

김영경: 광역문화재단하고 기초문화재단, 그리고 문화원 각각의 기관에서 하는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이나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앞서 한 분이 그걸 지원조직, 실행조직 등으로 나눠서 이야기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기초문화재단도 지역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도 있죠. 앞으로도 논의를 이어 가겠지만, 오늘 말하고 싶은 건 기초문화재단 혹은 기초지자체에서의 문화예술교육사업에, 그냥 자기가 갖고 있는 공간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역의 사람들하고 관계를 만들고 엮어내는 것이 꼭 포함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현식: 이번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좌담회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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