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영·유아를 제외한 전 생애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총 27개의 예술단체가 문화예술교육으로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을 만나고 있는데요. 그중 새롭게 문화예술 교육에
참여한 ‘부평시인’, ‘어린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 ‘최보결의 춤의학교’를 만나 이들이 어떻게 문화예술교육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문화예술교육 다락방에 담긴 이야기

꿈다락 문화예술교육 참여 예술단체 인터뷰
(부평시인, 어린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 최보결의 춤의학교)

최라윤

[부평시인]

Q: ‘부평시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부평을 기반으로, 사회 활동 영역 중 문화 예술적 영향에 대한 실험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입니다. 로컬에서 미적 경험의 영향력과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과 시간을 들이고 있는데요. 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적 예술을 지향하며 공감과 소통의 커뮤니티로서의 정체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술인과 예술 전반에 꿈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의 단체로, 화합을 바탕으로 로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문화 예술적인 방법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Q: 이전에는 로컬 기반의 전시, 연구 등의 프로젝트를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사업에 참여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진행하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소개해 주세요.

A: 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예술인과 시민의 문화 예술적 성장과 소통을 중심으로 교육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문화예술교육이 가지고 있는 선한 영향력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조금 더 체계적인 교육을 시도해 보고자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도 만날 수 있어!> 프로그램은 크게 ‘문학(시)’과 ‘낭독’ 두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시 창작을 시작하기 전 그룹을 나누어 제시된 시를 감상하고 합평을 진행하는데요, 참여자 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을 높이는 중요한 작업이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쓰는 언어에서 벗어나 타인의 언어 환경에 노출되고 일상어가 아닌 시어에 이용된 여러 경험과 개인의 추상적 관념들을 공유합니다. 여기에 낭독을 더해 다른 이로 하여금 자신의 시어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상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꿈다락 첫 수업 OT

꿈다락 첫 수업 OT ⓒ부평시인

9월 낭독회

9월 낭독회 ⓒ부평시인

Q: 문학과 낭독을 연결하셨는데, 그렇게 연결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시 창작과 낭독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됐는지, 수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낭독은 국어 교육에서도 중요한 분야입니다. 개인이 느끼고 사유할 수 있는 감각적인 형태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하고 ‘말’해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문학에 녹아 있는 언어적 한계를 낭독으로 연결해서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시 창작은 ‘감상’과 ‘조별 감상’, 그리고 ‘해석’ 및 ‘창작’이라는 큰 두 개의 틀로 나누고 각각 주제에 맞는 시들을 선정하여 시적 대상과 시적 상황 및 비유와 상징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눈 뒤 창작으로 연결했습니다. 특히 수업 중 주제에 맞는 그림책 큐레이팅을 시도하여 정서를 다독이며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낭독은 게임을 통한 친밀감을 위주로 하는 말하기 적응 수업과 이미지 트레이닝, 시어의 이미지와 정서를 상상하고 체득할 수 있는 화술 수업을 기본으로 진행했습니다. 이후 내가 지은 시를 직접 낭독하며 다른 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낭독회를 마지막으로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Q: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A: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대상이었기에 문학 수준도 다르고 글쓰기 및 감상 부분도 달랐습니다. ‘시’는 짧은 시간 안에 표현하기에 분명한 한계가 있기에 이런 특성을 이해시키고 모두가 자신의 진솔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방향으로 잡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교감을 하기 어려워 소통을 위한 여러 수업 방식(현장학습 등)을 도입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 만족한 수업이었습니다. 새로운 현장에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며 화합하는 것은 교육의 또 다른 연장선이 된 것 같습니다.

Q: 10월 발표 공유회 이후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프로그램 발표 공유회를 마치고 개개인의 작품이 실린 출판물이 나옵니다. ‘부평시인’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인데요. 이번 결과물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세분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이것이 로컬에서 지속되며 얻는 영향력을 전시와 낭독회를 통해 공유하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도 만날 수 있어_문학소녀 문학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부평시인’ 및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되고 단체와 함께 개인적 성장을 이루며 로컬 문학 ‘흩트리자’ 커뮤니티와 함께 지역 예술인으로서의 성장을 도울 것입니다. 인천의 연계성 있는 문학 교육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록물을 중심으로 한 여러 사업 공유 및 환류 방안에 대해 더욱 고민하는 단체가 되고자 합니다.

낭독 수업

낭독 수업 ⓒ부평시인

부평시인 회의

부평시인 회의 ⓒ부평시인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

Q: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 2010년 좋은 예술교육을 위한 시각 예술가들의 네트워크에서 시작한 ‘어린이날다’는 2014년 1월에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기획자,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설치작가, 동화작가가 조합원이 되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을 변경하는 문체부 인가를 받았습니다. 예술교사이기 전에 예술가였던 ‘어린이날다’의 조합원들은 독특한 공공예술을 기획하여 대중에게 선보였고, 어린이와의 만남에서 오는 시너지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펼치고 있습니다.

Q: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을 통해서 어떤 분들을 만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로 진행하고 있는 <예술로 마주보기>는 부모 자녀 간의 내밀한 마음과 생각,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으로 표현하며 상호소통의 힘을 만들어 가는 시각예술 프로그램입니다. 지원사업 신청할 때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초등 고학년 자녀가 부모와의 교감의 현장을 만들기 위해 수업 구성을 하였지만, 실제 운영에 있어 운영 요일과 시간대의 문제로 고학년 가족의 신청률이 저조하였고 초등 저학년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현재 초등 저학년과 부모와의 아름다운 유대관계를 시각적으로 펼쳐내며 수업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학년 시기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높아 매 활동을 유쾌하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고,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이야기와 더불어 마음·생각·감각을 나누며 충분한 교감과 공감으로 활동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로 두들링 아트 후 소개하는 모습

우리 가족의 이야기로 두들링 아트 후 소개하는 모습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

아빠와 함께 목공특강수업을 들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아빠와 함께 목공특강수업을 들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

Q: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네요. 이렇게 가족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신 이유와 기억에 남는 참여자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어린이들의 순수한 감각과 창의를 담아내며 오랫동안 활동을 해온 예술단체로서 점점 어린이들이 사라지는 사회적 문제를 심각하게 느꼈고 젊은 부모들이 출산과 양육에 대해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지고 자녀와 함께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가족 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깊고도 아름다운 부모 자녀 간의 예술로의 소통이 주변에 좋은 영향으로 번져가길 바랍니다.

기억에 남는 참여자로는 1분기에 입시 준비 중인 오빠와 4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어머니입니다. 둘째 아이와 함께 참여하셨는데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으셨습니다. 자녀 입시에 대한 불안과 끝나지 않는 집안일과 몸의 변화에 따른 무기력함,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화남 등 진정성 있는 표현이 많은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온전한 나의 상태와 마음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또한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와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녀가 함께 가족의 이름을 예쁘게 꾸며 이름조각을 만들고 있다.

모녀가 함께 가족의 이름을 예쁘게 꾸며 이름조각을 만들고 있다.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엄마와의 사랑의 약속을 하는 손 조형물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엄마와의 사랑의 약속을 하는 손 조형물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

Q: <예술로 마주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한 기억을 갖고 어떻게 자라나기를 바라나요?

A: 아이들의 성장기는 빠르게 지나갑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아이들에는 평생 남게 될 것이고 부모님들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으로 마음속에 새겨질 것입니다. 서로 눈을 마주 보며 가슴 깊이 있던 이야기를 나누었던 순간, 마음으로 표현한 그림과 조형물, 손을 맞잡고 만든 이 시간의 가족 손, 가족들의 이름으로 서로를 연결하여 세운 입체 조각물, 사랑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목공 우체통 등 10번의 만남으로 만들어 간 예술 체험을 아름답게 기억하며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가 나이가 들어도 한 번씩 꺼내볼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의 이야기로 남길 바랍니다.

Q: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참여 경험이 ‘어린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A: 어린이와 함께하는 예술단체로서 어린이들과 연관된 현시대의 사회문제를 통해 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이번 경험이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와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예술적 주체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라는 교육 대상에서 부모, 가족이라는 범위의 교육으로 확장한 새로운 교수법에 관한 연구와 교육활동의 경험은 예술교육단체로서 역할이 하나 더 생기며 폭넓은 활동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라는 교육 대상에서 더 나아가 중년여성, 장애, 노인 등 다양한 대상과의 예술 활동을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프로그램의 경험은 대상 확장과 활동 영역을 넓혀 가는 데 더 큰 자신감과 열정을 높여주었습니다.

[최보결의 춤의학교]

Q: 최보결의 춤의학교’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최보결의 춤의학교’는 현대무용(커뮤니티댄스)을 기반으로 한 예술, 치유, 교육콘텐츠 플랫폼이자 춤 공연단체입니다. “모든 인간은 예술가이고, 예술과 문화는 개인을 꽃피울 뿐만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방법”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곳곳에서 춤에 대한 선지식이 없는 일반인들과 교육, 공연, 축제로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를 통해서 서구와 강화도의 주민분들을 만나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A: 쉽고 재밌어 놀이 같고, 깊고 따뜻한 명상 같기도 한 춤 콘텐츠를 매개로 주름지고, 굳고, 때로는 휘청이기도 하는 ‘몸’과 만나 몸의 감각을 깨우고, 내면 접촉을 하며 즉흥 움직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춤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공연이 되고, 마을축제로 확장해 가는 10회기 과정은 하루하루 땀 흘리며 살아가는 개인의 삶에 활력과 용기, 희망을 주고, 공동체에는 공감, 소통, 신뢰와 사랑을 더하는 ‘삶을 위한 예술, 창조적 예술공동체’를 만드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1기 오픈 워크숍 공연 ‘빨래춤’

<사랑과 연결-예술하는 우리동네> 1기 오픈 워크숍 공연 ‘빨래춤’
ⓒ최보결의 춤의학교

2기 교육에서 춤추는 참가자들

<사랑과 연결-예술하는 우리동네> 2기 교육에서 춤추는 참가자들
ⓒ최보결의 춤의학교

Q: 참여 대상이 4~60대 성인인데, 첫 수업부터 적극적으로 몸을 쓰고 움직이는 것을 낯설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마지막 회차(10회차) 공연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어요. 길지 않은 기간 내에 몸을 움직이는 방법을 차근차근 익히고, 무대에 오르는 준비와 경험도 하게 된 건데요. 참여자분들 중에 본 프로그램 전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가 보였던 분이 있었다면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서구 가좌동에 사는 한 참여자분은 “서른한 살에 가좌동으로 이사 와서 마을과 교류하기보다는 그냥 조용하게만 살아왔는데 상상플러스와 인천 꿈다락 <예술하는 우리동네>를 만나 이런 춤을 추게 돼 너무 좋고 가좌동에서 오랫동안 살아 온 내게 좋은 일을 가져다준 것 같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는데요. 몸이 아픈 날에는 쉴까 하다가도 나와서 춤을 추고 나면 통증도 사라지고, 기분도 좋아지는데 ‘이 춤은 다른 춤과 달리 나이 든 나에게 꼭 맞는 춤’이라며 매회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예술하는 우리동네>에 오는 발걸음을 보면 그야말로 춤추는 듯합니다.

Q: <예술하는 우리동네> 프로그램이 참여자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나요?

서구 가좌동은 과거 한국수출산업단지로 조성된 5공단과 6공단, 기계공단, 목재단지. 그 너머 주물단지와 이어지며 제1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마을이자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의 주거지역으로 마을공동체를 일구기 위한 활동이 뿌리 깊은 동네입니다. ‘최보결의 춤의학교’는 <예술하는 우리동네>를 통해 교육이 공연이 되고, 축제가 되고, 마을이 무대가 되는 시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자신을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일상의 움직임이 춤이 되고 공연이 되는 ‘삶을 위한 예술’을 몸소 체험하면서 삶의 애환을 녹이고 자긍심과 새로운 활력, 희망을 만드는 시간이길 기대합니다. 이러한 개인들이 모인 마을공동체 역시 춤예술을 통해 깊이 소통, 공감하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사랑과 연결’의 산실이자 주민들의 삶을 아름답고 든든하게 지켜주는 울타리 ‘예술하는 우리동네’로 기억되길 희망합니다.

Q: ‘최보결의 춤의학교’의 향후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A: 2022년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으로 서울 종로구에서 60세 이상 주민들과 <우리동네 방방집집 댄스 프로젝트 홈투댄스>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은 끝났지만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아 주 1회 후속 모임인 ‘마마댄스’를 2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보결의 춤의학교’는 공간과 강사, 프로젝트와 연결한 프로그램 지원 등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춤예술 기반 지속적인 모델인 ‘인천 마마댄스’를 건지골에 만들고자 합니다.

<예술하는 우리동네>는 9월 19일 마을축제와 같은 ‘초록장터’에서 참가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댄스 공연과 23일 자화상 공연을 끝으로 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 과정에 참가자, 마을공동체의 요구와 의견을 모아 새로운 대안과 길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2기 교육 야외수업에서 ‘리더십&팔로우십’을 진행하는 모습

<사랑과 연결-예술하는 우리동네> 2기 교육 야외수업에서
‘리더십&팔로우십’을 진행하는 모습 ⓒ최보결의 춤의학교

워크숍을 진행하는 최보결 대표

<사랑과 연결-예술하는 우리동네> 워크숍을 진행하는 최보결 대표
ⓒ최보결의 춤의학교

최라윤(CHOI RAYOON)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