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기획 인터뷰-유쾌한 소통 >
인천문화통신3.0은 2020년 9월부터 지역 문화예술계 · 시민과 인천문화재단과의 소통을 위해 <유쾌한 소통>이라는 이름의 기획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였다.
매달 2개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예술인들을 만나고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환경축제 <굴포천천히> 기획자 슬로보트 인터뷰
송호
슬로보트 (북극서점 대표)
인천 독립서점-북극서점/ 복합문화공간-북극홀 대표
전 초등교사 (경력 13년)
문화 기획
2018 부평아트북페어 <휘파람 마켓> 총괄 감독 및 주관 / 부평문화재단
2018 <송도 아트북페어 북어택> 총괄 감독 /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2019-21 < 인천 북스토어 페어 선셋서점 > 총괄 감독 / 송도 트라이보울
2020-2024 < 인천 아트북페어 > 총괄 감독 / 인천 시청
2020-21 <인천 온라인 북페스티벌 하이파이북> 총괄 감독 / 인천 시청
2024 그린라이프페스티벌 <굴포천천히> 총괄 감독 / 부평문화재단
영상 연출
2020-21 <인천 북페스티벌 하이파이북> 연출 / 인천 시청
2021-23 <인천 작은 도서관 우수사례> 연출 / 인천도서관발전진흥원
음악
2016 슬로보트 1집 정규 앨범 섬광 발매 / 미러볼 뮤직
2018 서울 북페어 공연 / 마포 중앙 도서관, 제2회 웨스트 그루브 공연 / 코스모 60 외 다수
저서
2016 필름사진+단편소설집 섬광
2021 <고르고르 인생관> / 어떤 우주 출판사 – 경기 콘텐츠 진흥원 우수작 선정
2022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 / 사계절 출판사
2023 < 순면과 벌꿀 > 에세이집 / 어떤 우주
방송
2018-9 경인방송 라디오 황순유의 해피타임, 월요코너 <책방언니의 책바구니> 진행
한 번은 사람들끼리 모여 그와 어떻게 친해졌는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들 쉽게 대답을 못하더라고요. 다들 어느 순간 친해졌다고는 하는데 잘 기억하지 못했지요- 사실은 저도 그래요. 오래전부터 그냥 친구였던 사람. 어찌 된 건지는 모르지만 정신 차려 보니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게 되는 사람. 그래서 어느 날 “나 실은 이 지구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해도 그럴 수 있다고, 그럴 줄 알았다고 이해가 되는 사람. 늘 재미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사람을 모으는 사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아이처럼 웃는 사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들을 정말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사람. 슬로보트를 만났습니다.
Q: 북극서점과 슬로보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북극서점을 운영하며 글을 쓰고, (책방을 먹여 살리기 위해) 문화기획자로도 일하는 슬로보트입니다. 북극서점은 2016년 겨울에 부평에 문을 열고 8년째 운영되고 있는 독립서점입니다. 작은 미술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빈티지 무드의 독립서점으로 오랜 시간 취향이 비슷한 분들께 사랑받으며 이어지고 있어요. 인천의 첫 아트북페어인 2018년 ‘휘파람 마켓’을 시작으로 인천시청의 의뢰를 받아 이듬해 출발한 ‘인천아트북페어’의 총괄감독을 맡게 되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트북페어는 시각예술이나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출판 아티스트가 자신의 책을 시민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축제로 다양한 강연이나 전시, 공연 등과 함께 풍성하게 꾸미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부평구문화재단의 의뢰로 환경축제 <굴포천천히> 기획을 맡게 되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요.
Q: 하나의 인생을 여러 번 사는 방법을 탐구하기 위해 초등교사를 그만두고 독립서점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실제로 책방지기, 작가, 가수, 강연, 문화기획자로 정말 여러 가지를 해내고 있는데 이 모든 활동이 하나의 세계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자기만의 색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자신만의 세계를 이끌어 가는 힘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딱히 특별한 뭔가가 되고 싶다거나, 뭘 잘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게, 삶을 아깝지 않게 마음껏 살자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어요. 산만하게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하고, 돈이나 명예와는 상관없는 일을 벌이기도 해요. 때로는 그냥 지나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모든 충동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저라는 사람을 이루는 무언가가 되어 왔어요.
Q: 직접 쓰신 책 <고르고르 인생관>에 소개된 인생관 중 사랑, 자유, 자아실현, 자연의 아름다움, 마음의 평화가 실제 인생관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인생관은 변함이 없나요?
A. 네, 지금도 그 인생관에는 변화가 없어요. 여전히 사랑이 제 인생에서 1번이고요. 지금은 그 다섯 가지가 모두 제 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예전보다는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Q: 13년 간의 교사 생활을 마치고 독립서점을 열고, 문화 축제 기획했던 처음 시작이 궁금합니다. 처음 시작은 누구에게나 용기가 필요하잖아요.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것이 설레기도 하지만 그만큼 두렵기도 했을 거 같아요. 못하는 나를 견뎌야 하기도 하고요. 어땠나요?
A. 초등교사라는 직업은 안정적이었지만 저에게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어떤 임계점을 넘어버릴 정도의 불행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처음 문화 기획을 할 때도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할 수 있었어요. 운도 좋았고요. 사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편이에요. 그게 여러 일을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일지도 몰라요.
Q: 주변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하지만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A. 세상에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그 일을 하기 싫어하거나 관심 없어 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하고 싶어 하는 것만으로도 재능이고, 그 하고 싶다는 마음을 해소하는 과정이 인생에서 없어서 안될 소중한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한순간 사랑에 빠진다거나, 누군가를 돕거나, 후회할 걸 알면서도 무언가에 뛰어드는 것처럼 삶에는 다양한 장면들이 있잖아요. 그중에서 내가 어떤 일을 – 비즈 공예든, 달리기든, 무엇이든 – 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특출나게 생겼다는 것 자체가 이 무의미한 세상에서 너무 귀한 일입니다. 그것을 실제로 해볼 기회가 있고, 여건이 어렵지 않다면, 해보는 게 마땅한 일이고, 자신을 위해 꼭 해줘야 한다고 믿어요. 실패하든 성공하든 그 자체로 인생의 굵직한 서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독립서점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큰 규모의 문화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일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하는 편이에요. 일을 할 때는 거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일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해요. 축제 준비가 한창일 때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일에 대해 생각하고, 일상 속 어느 순간에도 영감을 찾으려고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요. 문화 기획은 정말 재미있고 창의적인 일이지만, 때로는 버거울 때도 반성할 때도 많습니다. 제가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제 취향이 정말 대중적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저처럼 보통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너무 뛰어나진 않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을 만한 중간 정도의 것을 구현해 드릴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요. 1인 기획자로서 기획부터 실행,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혼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는 사실 어려워요. 정말로 일만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Q: 번아웃이나 슬럼프가 온 적도 있나요?
A. 번아웃 슬럼프는 거의 모세혈관에 새겨진 것처럼 항상 있어요.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게 힘들다가도 또 그 순간을 벗어나면 또 어떻게 잘할까를 계속 궁리하게 돼요. 모든 프리랜서나 일하는 사람들이 겪는 숙명 아닐까요. 특히 문화 기획을 하면서 모든 것을 1인 기획자로 혼자 책임져야 하는 부담이 크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 무게감이 정말 힘들 때가 있었어요. 또 너무 잘하고 싶고, 그 마음이 스스로를 갉아먹을 때도 있고요. 하지만 이 모든 과정도 결국 지나갈 테니 순간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Q: ‘휘파람 마켓’이나 ‘인천아트북페어’ 같이 인천을 대표하는 많은 행사들을 기획하셨는데요. 꾸준히 사랑받는 문화 기획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획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이고 또 포기할 수 없는 지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확장성과 대중성 그리고 새로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은 제가 정말 하고 싶고 듣고 싶고 즐기고 싶은 프로그램 위주로 큐레이션 해서 기획하되, 대중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해요. 예술가로서의 정체성보다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편입니다. 최대한 많은 보통 사람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기획을 하고 싶거든요. 문화에 평소 관심 없던 사람들도 ‘나도 한번 가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볼까’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찾아와 주기를 바라요. 대중적이면서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그래서 사람들이 문화 예술 쪽으로 한 번 더 발걸음을 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제가 기획하는 행사들의 예산은 세금이거든요. 세금으로 무언가를 한다면 최소한 시민들에게 분명히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어떤 이들을 만나고 싶어 하고,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하고 싶어 할까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Q: <굴포천천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천천히 가는 배 ‘슬로보트’와 <굴포천천히>, 느긋하지만 자신이 마음먹은 곳으로 확실히 가고 있다는 맥락에서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굴포천천히>를 통해서 어떤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나요?
A. 저는 완벽하게 친환경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아니에요.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고기 한판으로 스트레스 풀고 싶고 또 분리수거가 걱정되면서도 배달 음식의 유혹에 늘 지고 마는, 그 와중에 그래도 나름 뭘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기대에 절반도 못 미치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에요. 이번 <굴포천천히>는 당장 내가 무언가를 하지는 않더라도 자연과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한 번 구경해보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어떤 것인지 살포시 발을 담가 보는 그런 축제가 되기를 바라요. 환경 축제라는 정체성만 강조하면 이미 환경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만 오는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염려했어요. 무엇보다도 이번 축제는 ‘확장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관심은 있지만 완전히 그쪽에 속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도 가볍게 올 수 있는 자리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고민했고 그래서 마켓의 비중을 늘렸어요. 진심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운 축제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축제의 본질은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개인의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결국 정치나 에너지 정책이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환경을 생각하는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느끼는 게 더욱 중요하죠. 비건이 아니어도, 완벽한 분리수거를 못 해도,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환경적인 사람이라고 봐요. 이런 생각들로부터 ‘환경 정체성’이란 개념을 떠올렸어요. 결국 우리는 다양한 모습을 가졌지만 하나의 마음을 갖고 있고, 이런 인식이 나중에 환경 정책을 지지하는 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이번 <굴포천천히>에서는 자기만의 환경 정체성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만들었어요. 비건, 빈티지 러버, 친환경 제품 사용 등 각자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Q: <굴포천천히> 축제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우리 주변에서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죄책감 없이 즐기면서도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2024 <굴포천천히> 기획하면서 슬로건인 ‘지구를 위한 끝말잇기’를 가장 먼저 떠올렸어요. 때로는 비관적일지라도 끊임없이 작은 희망을 이어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거든요. 이 메시지를 일상의 라이프스타일과 접목시키는 것이 목표였죠.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김수미 작가님의 킨츠키 워크숍, 죽음의 바느질 클럽의 생활 수선 워크숍 등 누군가에게는 익숙하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낯설고 새로울 수 있는 활동들을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또 천선란 작가님의 SF 속 기후 위기, 무과수 작가님의 라이프스타일 제안, 동물권 관련해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오신 정혜윤 작가님, 그리고 기후 위기 관련 구희 작가님의 강연이 있어요. 영향력 있는 분들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면 더 좋은 울림이 될 것 같아 모셨습니다. 짜이다방처럼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다른 즐길 거리도 고민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즐거운 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각 프로그램은 인스타그램 <굴포천천히> @gulpo.slow에서 신청할 수 있다.)
Q: <굴포천천히> 축제의 슬로건인 지구를 위한 끝말잇기 “ME EARTH, HARMONY”에 담긴 의미가 참 좋아요. 축제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을 제안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끝말잇기처럼 계속 이어가는 작은 희망을 생각했어요. 생활 속에서 치열하게 너무 절제하지 않아도, 소비하더라도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굴포천천히>에서는 선택지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모두 이미 어느 정도 친환경적인 삶을 살고 있어요. 그걸 발견하고 ‘내가 친환경적인 일을 하고 있었네, 좀 더 해볼까’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중고 물품 구입, 물건 오래 쓰기, 물건에 애착 갖기 같은 작은 행동들이 자신감을 줄 수 있거든요.
완벽하게 실천하는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는 친환경적이야’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중요해요. 저도 비건은 아니지만 가끔 비건 식당에 가보고 싶어 하고, 비건 책을 소개하기도 해요. 우리 안에 모순은 있지만 그 모순 때문에 작아질 필요는 없다고 봐요.
Q: <굴포천천히> 축제에 처음 오는 방문객에게 한 말씀해 주세요.
A. 2024 <굴포천천히>는 ‘새로움’이에요. 즐거움과 의미를 함께 담은 축제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게 만들어 놓았어요. 축제에 오셔서 자연 속을 산책하며 굴포천이라는 공간도 새롭게 바라보셨으면 좋겠고요.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인간적인 굴포천에서 안심하시면서 편안하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청둥오리랑 백로를 보면서 도시에도 감탄할 만한 자연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발견하시고, 또 내 안의 환경 정체성도 새롭게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굴포천천히 메인 포스터 @부평구문화재단
굴포천천히 축제 설명, 슬로건 @부평구문화재단
굴포천천히 토크 @부평구문화재단
굴포천천히 워크숍 @부평구문화재단
환경 정체성 스티커 @부평구문화재단
북극서점과 슬로보트 @송호
굴포천천히 이벤트 @부평구문화재단
굴포천천히 전시 @부평구문화재단
슬로보트/ Ⓒbehindwalls
포근한 북극서점 / Ⓒbehindwalls
송호(Songho)
<31세 송은혜> 독립출판
<그것이 생긴 지 칠십일 정도가 지났다> 독립출판
<기꺼이 살아가는 중입니다> 독립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