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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문화예술교육 라운드테이블」, ‘쿵!’ 그 시작을 알리다.
서문솔(인천중구문화재단 생활문화팀)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난 3월 16일 한중문화관에서 ‘중구 문화예술교육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 중구 지역 현황에 부합하는 문화예술교육 방향성을 모색하고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공론의 장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 예술가, 기획자, 교육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본 라운드테이블은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지난 1월 출범 후 중구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주체들과의 역사적인 첫 대면자리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 중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관련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기획자, 명장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자리였다.
중구 문화예술교육 현황과 사례 살펴보기
재단이 설립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재단의 역할을 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중구 현황에 부합하는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 설정과 함께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운영방안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전승용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주임교수는 중구 구민 대상의 문화예술교육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중구 문화예술교육 현황’을 발표하였으며 중구 주민들과 오랜 시간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해온 윤종필 꾸물꾸물문화학교 대표는 ‘지역기반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발표하여 실제 추진하였던 다양한 사업을 공유하였다. 주제발표를 통해 중구 구민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만족도 및 니즈(Needs), 참여활동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었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구민들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재단뿐만 아니라 관련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도 실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을 운영할 시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였다.
‘중구 문화예술교육 현황’과 ‘지역기반 문화예술교육 사례’ 발표
자유로운 원탁회의 진행
본 라운드테이블은 주제별 발표공유도 중요하였지만 무엇보다도 구민, 예술가, 문화예술 유관 단체, 교육 담당자 등 중구 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들이 자유로운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오랜만의 대면 만남으로 서로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그리고 첫 대면하는 분들은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인사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중구 문화예술교육의 지속성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예술인 발굴을 지속하고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인력관리과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재단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는 것도 필요하다.
인적 네트워크 구축
함께, 함께, 투게더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면서 재단의 역할이 크며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협업하여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는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협업하면서 움직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중구 구민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중구 원도심과 영종도 등 공간과 생애주기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중구 구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나누어 이를 문화예술 콘텐츠와 프로그램에 반영하고자 한다. 함께 합심하면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만남을 시작으로 일시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각 주체들 간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것이며 구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중구의 문화예술교육이 점차적으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중요하다. 더불어 재단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는 것도 필요하다.
원탁회의 진행
사진제공 : 인천중구문화재단 생활문화팀
글/사진 서문솔(西門솔, Seomun Sol)
인천중구문화재단 생활문화팀 대리로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사업을 계획 및 추진 중이다.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한국축제포럼 청년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예술가, 기획자분들과 어울리면서 함께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에너자이저 같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