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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맘껏 누리는 문화도시
미리 보는 2024 부평구문화재단
고동희
2006년 설립한 부평구문화재단은 곧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추진했던 재단의 정책과 사업들이 지역주민, 지자체를 비롯한 부평의 여러 기관, 예술가 및 단체, 내부 구성원 등에게 어떻게 기능했는지, 문화도시를 표방한 부평의 앞날을 설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실행해 나갈지 짚어야 할 시기다. 부평구문화재단은 2024년에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들로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리는 문화도시 부평을 만들고자 계획하고 있다.
▲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 부평 – 문화도시센터
문화도시센터는 시민의 문화자치권이 발현되는 문화도시 부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화두레시민회’를 비롯해 시민이 직접 참여, 제안, 실행, 평가까지 수행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 문화두레평가단의 경우 올해 실행하는 24개 문화도시 사업을 심사하고 평가하여 향후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한다.
지역의 문화를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구성원 전체가 누릴 수 있도록 대상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부평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대중음악 중심의 특화 사업도 폭넓게 추진한다.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
부평부천 아트페어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간과 연계하는 사업인 <부평별곳>은 2024년에도 시민들의 생활권 속 문화도시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생활문화> 역시 개별 프로그램 운영과 축제를 연계하고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참여자 발굴도 지속한다. <거리예술제> 역시 예술가와 시민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예술로 소통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소수자들의 문화권을 보장하고 시민들과 교류를 넓혀가는 문화다양성 사업과 부평과 인접한 도시들과 연대와 협력을 확장하는 문화도시 네트워크 사업 등은 문화도시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부평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대중음악은 특화도시사업에 이어 문화도시에서도 주요 핵심으로 꼽힌다. 시대별 음악 관련 자료를 복원하고 기록하는 일과 대중음악 생태계를 조성하여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뮤직 플로우 사운즈> 등의 축제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음악도시 부평을 브랜드화해 나간다.
▲ 장르, 대상, 시기에 적합한 예술 사업 – 문화사업본부
문화사업본부는 부평아트센터 공연장과 전시장, 부평문화사랑방 등 공간 운용을 기반으로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교육 관련 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제를 포함한 공연 23건, 문화예술교육 8건, 전시 7건으로 모두 8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평키즈페스티벌>
참여형 체험전시 <헬로우, 스트레인저>
공연사업은 지역 노년층의 문화누림을 확대하기 위한 <청춘부평>과 어린이와 가족 대상의 <부평키즈페스티벌>, 클래식 공연의 대중화를 끌어낸 <브런치 콘서트>, 청년 직장인들을 위한 <오늘도무사히 콘서트> 등은 관객들이 주목하는 기획공연이다. 아울러 부평문화사랑방 공연 공모사업과 부평아트센터 대관지원 사업으로 지역의 예술가와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도 진행한다.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풍물단 등 3개의 구립예술단 운영과 연주회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나눔을 넓혀간다.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하고, <문화예술교육센터>를 구축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거점 기능을 확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및 가치 확산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인 <예술교육랩> 공모사업을 통해 역사, 문화, 환경, 공간, 사람, 이슈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년지원을 통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지속사업으로 운영한다.
전시 분야는 지역예술인 창작 활동 활성화를 지원하는 11회 <부평작가열전>, 미술품 유통시장 확대와 예술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목표로 10회를 맞는 <부평옥션> 등의 기획전시와 <부평영아티스트> 및 <부평신진기획자>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융복합 체험형 기획전시 <헬로우, 아트랜드>를 제작할 계획이다.
▲ 문화와 책이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 – 도서관본부
부평 곳곳에 6개 구립도서관을 운영으로 지식정보와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본부는 지난해 길 위의 인문학 우수도서관 수상(부개어린이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 우수사례(청천도서관)로 선정됐다. 도서관별로 음악자료, 영어자료, 환경과 생태, 다문화, 여가, 메이커스페이스 등의 특성화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평구 내 22개 도서관이 참여하는 책마실 서비스와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인 <책 읽는 부평> 사업으로 시민들이 책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며, 독서문화 및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 도서관 기반 독서동아리 운영을 통해 시민들과의 교류를 넓히고자 한다.
부평 대표도서 선포식
함께 떠나는 생태나들이 – 원적산
▲ 청소년의 내일을 함께 연다 – 부평구청소년수련관
부평구청소년수련관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과 창의적인 사고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한다.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자원봉사단, 기자단 등의 자치활동과 <토요일엔 피크닉>, <청소년한마당축제>, <또래기행>, <가족캠프> 등을 비롯한 문화 및 수련 활동,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한 <모여라, 희망캠프> 및 지역사회나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스튜디오, 편집실, 멀티미디어실, 체험실을 갖춘 영상미디어센터도 제공한다.
부평 청소년페스티벌
토요일엔 피크닉
▲ 건강한 성, 아름다운 성장 –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47조(아동·청소년 대상 성교육 전문기관의 설치·운영)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 교육기관이다.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각종 성교육, 거리 캠페인이나 축제 현장의 체험을 통한 문화사업, 성교육활동가 및 자원활동가와 청소년동아리 등의 조직사업, 청소년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담사업 등이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초등 성인지 감수성 교육
성문화 거리 캠페인
▲ 부평 원도심 상권의 부활 –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는 부평문화의거리, 부평테마의거리, 부평역지하상가, 신부평지하상가, 부평중앙지하상가, 시장로타리지하상가 등 6개의 상권을 하나로 묶어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통합상권 브랜드 창출과 쇼핑, 음식,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등이 융합된 신흥 상권으로의 부활을 꾀한다.
부평 블랙데이
부평 MZ페스타
2022년부터 시작한 르네상스 사업은 2026년까지 5년 동안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끌어내기 위한 통합상권 브랜드 개발, 상권 환경개선, 디지털상권 기반강화, 페스티벌 개최, 상인 대상 역량강화교육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미지 제공: 부평구문화재단
고동희
부평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