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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 모자란 인천 중구의 문화예술 즐기기

미리 보는 2024 인천중구문화재단

김한빛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역사·문화로 여는 미래, 함께 가꾸는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 주권의 실현, 융·복합 문화도시 조성, 열린 문화재단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산업을 육성 및 운영중이다. 현재 재단의 운영시설로는 중구문화회관,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영종역사관 등 17개의 문화공간이 있다. 2024년에는 구립 도서관인 ‘꿈벗도서관’과 ‘영종2동 작은도서관’(신규조성 예정)을 이관받아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하고, ‘중구 구립여성합창단’과 ‘중구 어린이합창단’의 운영으로 지역 내 예술인들의 예술활동 지원과 공연예술의 활성화 등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주민 주도 생활문화 활동 활성화 및 예술활동 지원,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다각화

2023년의 주민주도형 생활문화 활성화에 힘입어 2024년에도 지역 주민 주도형 생활문화 활동 활성화를 실현한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역 내 ‘생활문화 활성화’와 ‘예술활동 지원’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다각화’를 목표로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인천 중구의 전문예술인(단체)의 예술활동을 지원하여 창작과 문화예술 향유가 가득한 중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일상 속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권 특성을 고려한 문화복지 구현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3 지역문화사업 통합결과공유회

2023 지역문화사업 통합결과공유회

■ 독서문화거점의 공공도서관 운영

2024년 꿈벗도서관(중구 홍예문로 32) 및 영종2동작은도서관(인천광역시 중구 은하수로 160,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2층)를 이관 받아 지역 내 중심 독서문화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책 읽는 분위기 확산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도서관 운영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여 주민들의 보다 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원도심 박물관·전시관·문화관광시설 운영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중구는 1883년 인천개항 이후 비록 외세에 의한 강제 개항이지만 문호가 열리면서 우리나라 서구 문물 유입의 길목이 되었던 곳으로, 개항을 통해 형성된 근대문화유산은 박물관·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문화관광시설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중구문화재단이 관리하는 중구 원도심의 박물관·전시관·문화관광시설로는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짜장면박물관, 한중문화관, 인천화교역사관, 대불호텔전시관, 중구생활사전시관, 누들플랫폼, 동화마을트릭아트스토리, 어을미센터 1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통해 중구를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로서 자리매김하고 구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 기반을 구축해나가고자 한다.

■ 다양하고 품격 있는 공연 사업 추진

중구문화회관은 다양하고 품격있는 기획공연을 운영하고 공모·협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중구문화회관의 재개관과 함께 기획공연 및 창작공연, 작품 창작,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채로운 공연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중구의 대표 공연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였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구립예술단 운영을 통한 구민 문화예술 참여 활성화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창작뮤지컬

창작뮤지컬 <나도 해피엔딩을 쓰고싶어>

국립슬로박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선우예권

국립슬로박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선우예권

■ 영종역사관·소무의도 스토리움 운영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영종역사관은 2018년 4월 개관으로 인천중구의 대표적인 역사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종지역의 출토 유물과 근현대 생활유물을 시대별·주제별로 상설전시 중이며, 최근 영종국제도시의 문화유산과 발굴유적을 담은 실감형 콘텐츠 및 핸즈온 기반 체험 전시공간을 구성하여 다양한 전시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소무의도에 위치한 소무의도 스토리움도 활발히 운영중이다. 상설전시실과 지역생산품 판매시설, 휴게공간을 보유한 소무의도 스토리움 또한 전시실 조성공사를 통해 보다 쾌적한 전시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종역사관 실감형 체험시설 ‘역사문화 체험존’

영종역사관 실감형 체험시설 ‘역사문화 체험존’

소무의도 스토리움

소무의도 스토리움

■ 전시·체험·교육프로그램 제공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구민의 문화 향유와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전시·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짜장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특별기획전 「관우, 차이나타운을 지키다」는 인천화교의 삶에서 관우의 의미와 우리의 이웃인 화교문화를 또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는 전시로 2024년 4월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세계여행가 김찬삼의 여행기를 담은 영종역사관 특별기획전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展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다시금 시작된 세계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였고, 그의 여행에 대한 열정과 철학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2024년 5월 31일까지)

2023 짜장면박물관 특별기획전

2023 짜장면박물관 특별기획전
<관우, 차이나타운을 지키다>

2023 영종역사관 특별기획전

2023 영종역사관 특별기획전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전시를 비롯하여 학급단체, 유아, 어린이, 가족 등을 위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과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또한 연중 수시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박물관·전시관·문화관광시설에서 진행한 8개의 교육프로그램을 91회 운영, 1,334명 참여로 중구 및 인천개항장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교육하였고, 특히 누들플랫폼과 누들로드 권역을 활용한 교육으로 지역의 특색과 상권을 널리 알렸으며, 올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누들플랫폼

누들플랫폼 <누들인문학×쿠킹플러스>

인천개항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인천개항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개항장, 사라진 퍼즐조각을 찾아서>

■ 시민이 참여하여 함께 즐기는 축제 개최

‘중구 아트&버스킹(JAB)’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023년 관내 9개의 버스킹 존(Zone)을 구성하고 92팀이 지원하고 35팀이 선정된, 223회의 공연을 성료함에 따라 2024년에도 공모와 오디션을 통해 중구 어디에서나 만나 볼 수 있는 버스킹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아트마켓 1883’ 운영으로 구민 및 관광객들에게는 개항장 관광상품 체험의 기회를, 판매자들에게는 관광상품 개발과 제작비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구 아트&버스킹(JAB)

중구 아트&버스킹(JAB)

아트마켓 1883

아트마켓 1883

■ 축제와 함께하는 중구의 사계절

‘축제 맛집’이라 불리는 인천중구문화재단의 2024년 축제 라인업도 기대해 볼 만하다.
7·80년대 대중문화와 현 mz문화의 교류를 목적으로하는 ‘동인천 고고 축제’가 새롭게 시작한다. ‘역사·문화로 여는 미래’라는 인천중구문화재단의 비전처럼 과거의 의상, 음식, 음악, 놀이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를 재현하는 시·공간적 연출을 통해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현 세대들에게는 문화 체험을 제공함으로서 세대간 화합을 이루고자 한다. 더불어 벚꽃 명소인 ‘자유공원’에서 ‘자유공원 축제’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축제도 진행된다. 영종국제도시에서 진행되는 ‘가족의 달 어린이축제’는 2023년 방문객 수 8,000여명을 기록하며 중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였고, 2024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벚꽃 축제

벚꽃 축제

가족의 달 어린이 축제

가족의 달 어린이 축제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진행하는 ‘차이나타운 짜장면축제’와 올 해로 3회째 맞이하는 ‘영종국제도시 세계전통음식축제’,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축제’도 계속된다. 중구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번화가에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트리와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점등식과 축하공연, 포토존을 통해 구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에 있다.

영종국제도시 세계전통음식축제

영종국제도시 세계전통음식축제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 ESG 경영 추진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사회적, 환경적 이슈 파악 및 전략 수립을 통해 재단과 중구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기 위한 실행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내부 직원 대상의 ESG 경영을 위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추진단 운영을 통해 환경 인식 제고와 적극적 실천을 통한 친환경적 경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재)인천중구문화재단

김한빛

김한빛 (金한빛, Hanbit Kim)

인천중구문화재단 경영기획팀 주임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석사
공연과 축제를 사랑하고 반려견 ‘똥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